작가명 : 김용
작품명 : 천룡팔부
출판사 :
요즘무협에 질리신분들이나 과거 무협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신분들 혹 천룡팔부를 안읽어보셨다면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오랜만에 김용노사의 천룡팔부를 이야기하게 된것은 2003천룡팔부를 다운받아 보게 되면서 그감동이 다시금 밀려왔기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김용노사의 수많은 명작들이 중국에서는 무협드라마로 제작되었는데 2008신조협려까지 봐왔지만 개인적으로는 2003천룡팔부를 최고로 뽑고 싶습니다(2000년도 작품에 한하여 말입니다)
이유는 잘만들기도 했지만 원작 자체가 위낙 뛰어났기때문에 기본만 해도 작품의 질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단예의 하렘만들기 프로젝트나 허죽의 인생한방 로또기연으로만 내용이 채워졌었다면 절대 명작이 될수는 없겠지만 소봉의 대인배정신이 이작품을 한단계위로 끌어올려준것이 사실일것입니다.
특히나 소봉의 대인배정신이 빛났던부분은 역시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요나라의 야율홍기가 대군을 이끌고 송나라를 쳐들어오자 소봉은 야율홍기를 인질로 잡고 군대를 후퇴하고 평생 침범하지 못할것을 약속시키는 부분일것입니다(이전에 소봉은 한인으로 알았다가 거란인임을 알게되고 거란의 수장인 야율홍기와 의형제를 맺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요나라의 대군은 물러가지만 소봉의 입장에서는 의형제인 대형 야율홍기를 배신한것이고 자신의 조국인 거란족을 배신한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생판모르는 수천만의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자신을 희생합니다. 그리고 조국의 배신자인 자신은 자살을 하게 되죠.
생판모르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비록 소설속이라도 말은쉽지만 어려운 일이지요. 아무튼 작품의 화룡정점을 찍는 소봉의 자살로 작품은 마무리됩니다(소설상에서는 뒤의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지만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 않기 때문에) 제가 왠만해선 남자에게 감동을 안하는데 정말 소봉은 대인배이며 진정한 남자입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제말의 요지는 결국 그겁니다 안읽어보신분들은 읽어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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