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벽력암전
출판사 : 뿔미디어
어느날 의동생의 소식이 두 명의 의형들에게 전해졌다.
어렸을 적 만나 형제와 같은 정을 나누었던 의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오체분시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무림에서 협명을 날리며 그를 흡모하는 단체까지 생길정도로 뛰어난 의동생은 정과 사의 대전을 회책했다는 누명을 쓰고 정사고수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의형들은 의동생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의동생의 친구들을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하는데....
'복수는 이런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벽력암전은 '어떻게 친동생도 아니고 의동생이 죽었는데 전무림을 상대로 복수를 한다니 얼토당토한 말이다.''그럼 선량한 다른이들은 무엇이냐?''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라는 말을 한 쪽 귀로 흘려들으며 '복수란 단순히 피의자를 찾아 그의 피를 보는것이 아닌 그 근본을 뿌리 뽑아버린다.'라는 생각으로 피의자와 관련된 자들과 관련된 문파, 심지어 무림마저도 엎어버리기 위해 귀계를 준비한다.
냉혹한 성격과 치밀한 심계를 지닌 첫째와 무지막지한 힘과 패도적인 둘째, 그리고 높은 이상으로 무림을 바꾸고자 노력했지만 그 무림에게 배반을 당하고 죽임을 당한 막내. 그리고 그런 막내의 이상에 동조했지만 그들의 사정으로 막내의 죽음을 모른채해야만 했던 그의 친구들.
복수라는 이름 하에 모여 적들을 향해 복수의 칼을 드는 이들. 과연 이들의 복수의 끝에는 무엇이 남을까?
'복수를 하면 의동생이 좋아할까?'라는 생각은 '쌈 싸먹어!'라며 온 무림을 뒤집어 놓는 이들 앞에 어떤이가 가로막을 것인가?
'복수란 이런 것이다.'라는 외치는 벽력암전, 어둡고 우울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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