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서향
작품명 : 리벨룽겐의 검
출판사 :
일주일쯤 전 감상란에 적힌 글을 보고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 오늘 연재된 분량까지 다 보았습니다.
김서향님의 글은 제 기억에 이번이 세번째로 알고 있습니다.
첫번째 글은 쾌장팔용병부. 필명이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이 글을 읽으면서 몹시 충격을 먹었습니다.
기존 글들과 차별화된 내용. 그러면서도 끝없는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시장성 실패.....어느덧 6권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충만한 결론이었지요.
두번째 글..엘무어 시온
문피아 연재 당시 무심코 읽어나가다 어라..이거 성향이 아주 비슷한데..그러면서 쾌장팔용병부의 작가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금강님이 확인해주시더군요..;;
그 이후로 눈에 불을 켜고 읽었지만....역시 시장성 실패...
결국은 문피아에 연재하시며 종결을 지으셨지요.
그리고 이번 리벨룽겐의 검...
정말 좋은 글이긴 하지만..역시 위험한 글이라는 생각밖엔..
매니아..혹은 정말 좋은 글을 찾는 분들의 취향이라고 밖엔 할수 없을거 같습니다. 저야 잡탕이라 이것저것 안가리지만요.
김서향님의 글에서는 몇가지 특이점이 있습니다.
일단은 대화 중심이라는점. 그리고 대화가 아~주 깁니다. 여기서 성격급하고 빠른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은...떨어져 나갑니다..ㅡㅡ;
둘째, 아주 논리정연합니다.
한가지 촛점에 대해 여러 견해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토론체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여기서 또 우수수..하고 떨어져 나갑니다..ㅡㅡ;;
셋째. 호쾌함보다는 치밀함이 돋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책이건 연재분이건 빡빡합니다..한편보는데 ...시간 오래 걸립니다..그래서..여기서 또...낙엽떨어집니다...
넷째...연예씬...참 안습입니다.
여긴...낙엽이 떨어질지 안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ㅡ..ㅡ;
그러나 정말 크나큰 장점이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입장, 자신만의 정의, 가치관 철학이 있다는 관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읽다보면 이 쪽도 끄덕..저쪽도 끄덕...하는 자신을 봅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이쪽의 좋은점, 저쪽의 좋은점, 이쪽의 문제점, 반대쪽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풀어내는 흡사 명탐정의 추리를 보는듯한(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논리를 끄집어 냅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ㅠㅠ
정말 좋은 글에 목마르시다면..꾹 참고 읽어보시고..10편이 되어도 별로다 싶으면 취향이 아니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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