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준
작품명 : 송백 2부 - 마검혈로
출판사 : 청어람
송백!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에 매료되어 전작인 초일과 건곤권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1부 완결 후 청성무사 집필 후 쓰신다 하여서 많은 독자들을 애타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구요...
저도 참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청성무사마저 끝나자 언제쯤 나올까 오매불망 기다리던 송백이 드디어 2부 마검혈로라는 거창한 부제를 달고 나온겁니다.
송백이라는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묻어나는 주옥같은 대사들
'일초는 받을 줄 알았지'
'너를 위해 살아왔다' 등
그리고 각자 개성있는 조연들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다렸던 2부에서 지적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문장이 매끄럽지 않다고 해야하나 저에게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문장이 딱딱 끊어져야 하는데 ~으로 ~으로 ~하며 ~하며 가 연속적으로 붙어있는 부분들이 있고
(예를 들어 누가 눈을 부릅뜨며 신형을 바로하며 뭐 했다
---어색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 읽다보면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바뀌어져 있고 오타가 눈에 띄어
살짝 눈쌀을 찌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동방리(=철시린) 와 송백이 1부에서 극적으로 만난 것 치고는 너무 싱겁게 서로 헤어졌다는 것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송백이 동방리를 데리고 떠나 마교와 무림맹의 추적을 따돌리는 행보를 기대했었거든요 )
흠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난감하군요.
제 생각에 2부는 대체로 무난한 것 같습니다.
(이제 두권밖에 나오지 않아 섣불리 판단할 수 없겠지만)
그러나 1부에 비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흥미진진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 좋고 재밌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허접하게 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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