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영석
작품명 : 캐논 나이프
출판사 : 서울북스
서울북스의 일곱번째 소설입니다.
이영석님은 '혈리표', '일격필살' 등의 무협소설을 쓰신 분으로서 그분의 전작들을 재밌게 봤기에 개인적으로 좀 꺼려하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다른 분이면 낭패...-_-;;; 동명이인이시면 큰일인데..)
자, 배경 설명 들어갑니다.
흔히 소설이나 영화 혹은 만화에 나오는 '위대한 대일본제국!'을 외치는 일본의 신군부가 비밀리에 요원들을 보내서 한국의 군경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일본 내부에서는 총리나 각 부처의 장관들, 자위대의 최고 수장들 등을 죽이고 권력을 쥐고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등의 중요 도시와 군부대를 전술 핵무기를 이용하여 날려버립니다.
이를 막으려다가 실패한 주인공.
그런데.
그 순간,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사라집니다.
남한과 일본만 고스란히 '트라이랜드' 혹은 '미스가르드'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국토가 고스란히.
그리고 4년 후, 주인공은 눈을 뜹니다. 박살이 난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트라이랜드는 흔히 말하는 판타지 대륙입니다. 세계관은 아무래도 북구신화 기반인 모양입니다. 신들이 사는 땅 아스가르드니 라그나로크니 하는 걸로 봐서는요. 두 세계에 동일한 신화에 내려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뭔가 복선이 될지도.
트라이랜드의 사람들은 중세시대의 무기와 마법.
일본의 자위대와 한국의 저항군(국군)은 현대 무기.
거기에 드래곤과 온갖 몬스터들.
서로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싸우거나 협력을 합니다.
안습 한국...ㅠ.ㅠ 곳곳에서 핵이 터져서 엄청난 숫자의 인구가 죽고(다행히 차원이동의 영향인지 방사능은 모조리 사라짐) 일본의 치밀한 준비를 통한 공격에 순식간에 아작이 나고... 겨우 지상군이 일본과 한국 사이에 나타난 현해탄을 잇는 땅을 통해서 일본을 공격했지만 이것도 결국 ㄴ중에는 밀리고 말았고... 지금은 저항군 수준에 불과하고...-_-;;; 주인공이 열심히 날고 길고는 있지만... 혼자서 뭘 할 수 있을지...
마법이나 몬스터가 제법 힘을 발휘하더군요.
물론 머리 날아가면 죽기는 하지만 오거나 트롤 같은 놈들은 총 몇방 맞는다고 바로 죽지도 않고 와이번 같은 경우는 지상에서 죽이기 어렵고... 물론 아파치 헬기에 의해서 간단하게 사살되었지만..
마법도 갑옷에 걸린 마법으로 총탄을 막아내더군요. 물론 기관총을 집중사격 당하면 어느 정도 버티다가 깨지기는 합니다.
주인공의 주요 무기는 각종 총화기와 나이프 입니다. 우연히 얻은 백제도도 쓰기는 하지만 그건 근접전에서나 사용합니다.
다행히 판타지대륙의 사람들이나 몬스터들이 무력하게 당하지만은 않아서 안심입니다.(그럴까봐 걱정을 했는지라...)
마법, 몬스터, 중세무기, 총, 탱크, 폭탄, 한국, 일본...
저는 2권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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