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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열제. ㄱ-

작성자
Lv.23 가상인
작성
06.10.31 22:49
조회
2,021

작가명 : 가우리

작품명 : 강철의열제

출판사 : 파피루스

강철의열제는 초반에서 이계로 넘어가기 전, 50쪽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시도 눈을 뗄 수도, 지루함을 느낄 수도 없었던 작품이다.

13권을 읽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나름대로 눈이 높아진 상태에서 본 것이지만, 1권을 읽은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다.

때문에 그 시절에는 강철의열제가 단지 고구려의 인물들이 이계로 갔다는 사실 하나로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때, 느꼈던 만족감은 어느 정도 눈이 높아진 지금도 변함없다.

고대인.

특이한 난쟁이.(이름 기억 안남)

삼족오 등.

이계로 넘어간 고구려인들에 대한 완벽한 도입이다.

고구려와 이계.

엮이고 엮인 비밀들.

그것들에 대해서는 요즘 들어 등장하지 않지만, 여전히 그런 반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고 지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강철의열제에서는 부분 부분에서 고구려의 위대함을 느껴볼 수 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고구려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대사가 나오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껴본다.

전투를 하는 13권 역시 고구려의 전투 능력에 대해 많이 나와서 뿌듯했던 것 같다. 확실히 13권 전에서도 묵갑귀마대가 나타나 싸움을 하면 웬지 내 마음이 저절로 뿌듯해졌던 것 같다.

때때로 등장하는 유머들도 좋다.

유치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것들 역시 나에게는 굉장히 좋았고 몰입감을 깨지도 않아 특히나 좋았던 것 같다.

또한, 무적일 것 같은 이들(묵갑귀마대)이 죽는 것도 현실성 있게 잘 묘사된 것 같다. 그들이 좋긴 하지만, 아무리 싸워도 죽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그들은 무적이다.'라는 생각이 떠오름과 동시에 전투신에서 긴박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감상글을 쓰고나니 역시나 '좋았다'라는 문구가 상당히 많이 띈다. 증판 소식을 본 지도 어느새 꽤 된 것 같으니 강철의열제를 보지 않은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도 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권한다.

ps. 댓글을 확인하며 쓰라림을 느끼고 결국 제목에서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뺐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06.10.31 22:57
    No. 1

    열제 정말 강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thetatto..
    작성일
    06.11.01 00:17
    No. 2

    흠...개인적으로 강철의열제는 즐겁게보는작품중 하나이지만 가장먼저찾고 기대되는작품은 아닙니다.감동은 있지만 뭔가 좀어설프고,억지로끌어내는듯한 감동도 좀 있고..전 특히 고구려의웅대한기상은 잘 느끼지못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소견일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회색바람
    작성일
    06.11.01 00:36
    No. 3

    제가 강철의 열제를 좋아하는 이유는 대체역사물(이라고하더군요..솔직히 이계역사물이 더 맞는 표현일듯..)이면서도 '위대한 한민족, 자랑스런 고대사'등등과 같은 강요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입니다. 물론 작가분께서 각 챕터의 앞부분에 고구려에 대한 짧은 글을 써놓으셨지만 그것은 작품과 별개로 읽히기에 별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전 강철의 열제에서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유머와 재미를 더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음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인생50년
    작성일
    06.11.01 00:43
    No. 4

    먼치킨물아니라서 좋습니다... 절대 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던 고구려

    병사들이 장렬하게 신화해 가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억지설정 영지발전물아니고, 16년을 걸쳐서 가우리를 건설하는 모습을

    인상적입니다. 병사를 쉽게 땅파서 나오는 것 아니라, 힘들게 훈련해놓

    고 죽어나가죠...

    첨에 유머과 재미, 나중에 왠지 모를 감동을 일어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6.11.01 02:57
    No. 5

    제가 보기에는 강철의 열제는 열제다운 면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부하들 중 특이한 캐릭터가 몇 있는데 그들도 멍청함에서 벗어나지 않고 13권인가 나온 것 같은데 별 진전없이 느려져 가는 것만 같고 고구려에 대한 기상은 별로 느껴보지 못한다는 게 제가 그 글을 본 느낀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11.01 09:03
    No. 6

    고구려의 기상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울트라미니
    작성일
    06.11.01 10:14
    No. 7

    강열에 대한 감상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있자면 희한하게도 좋은 소리 별로 못 듣네요..

    나올때를 기다리면서 꼭 사서 보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글입니다.

    느낌이야 다르겠지만 고진천의 카리스마나 부하장수들의 진중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덜떠러진 캐릭으로만 보신건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 발간 되는 속도가 많이 느려졌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작가님의 고심하는 모습이 보여 오랜 기다림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비례해 감동도 다른 그런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우리님 힘내시구랴~~~ 요즘 한페이지 쓰기도 힘들어 하시는거 같던데. 홧팅이용~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즉참
    작성일
    06.11.01 15:19
    No. 8

    아무리 생각해도 고구려의 기상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심검
    작성일
    06.11.01 16:13
    No. 9

    아니.. 그럼 고구려의 기상은 무엇인가요.. 장르문학에서 이정도면 고구려의 기상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헷헷헷
    작성일
    06.11.02 02:51
    No. 10

    소장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나올때마다 사서 소장해 놓고 있죠. 1,2권을 사촌이 빌려가서 잃어버리는 바람에 재구입했던 아픔도 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는 소설이죠. 다시 읽고, 또 읽고, 또 자시 읽어도 눈물이 나고 감동을 느끼며 웃음이 입에 걸리는 책입니다. 주위에 판타지 소설 전혀 안읽어본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빌려줘 봤는데 모두 한결같이 재미있어 하더군요. 다음 권 없냐며 구박도 하고.. 가우리님 글쓰는 방식이 맘에 듭니다. 진중하면서도 코믹함을 적절히 섞으면서, 군데군데 전율을 일으키는 부분들도 예사롭지 않지요. 주조연들의 맛깔나는 성격묘사도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이수영, 가우리님 입니다. 이수영님 책들도 전권 소장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기적이되라
    작성일
    06.11.02 14:06
    No. 11

    누구나 똑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으니까 개개인이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상당히 사실적이라는 것과 작가 자신이 고구려에 대해 열의적으로 조사하고 그 조사를 중간 중간 삽입해 주면서 우리의 조상중에는 이런 사람들도 있었다라는 그런점이 좋기도 합니다

    그냥 남들보다 좀더 감정적이고 나라를 좋아하는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합니다.

    아아 물론 이책을 읽고 재미없으면 나라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는걸 미리밝히고.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앙신과강림
    작성일
    06.11.05 00:13
    No. 12

    참 재미와 생각을 같이 하게 하는
    보기 드문 글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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