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이경
작품명 : 오기사시미
출판사 :
'오기사시미'....처음 책방에 있는 제목만 보고 정말 뭐 저런 제목이 다 있나....하는 심정이었습니다...그래도 혹시나 하고 책을 꺼내서 대충 보려고 하는데....그 표지마저 너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그 당시에 한참 많은 책을 읽었던 시점이라 별로 읽을 책이 없어서 아무거라도 읽어보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상황인데도....엄청난 거부감을 줬습니다....
그러던 중에....2월달 최다감상에 따른 선물로 책을 받게 되었는데....그 덕분에 읽게된 작품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하지만, 책을 읽고나서는 그 당시에 안 빌려봤던게 후회도 되고....다른 한편으로는 안 빌려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후회된 이유는 제목과 표지 때문에 재미있는 작품을 못 읽었던 것에 대한 후회였습니다....그만큼 표지나 제목과는 상관없이 작품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약간 황당합니다....어차피 차원이동이나 환생물이나 황당함이 바탕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할 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말입니다.....특수부대를 전역하고, 그 부대원들과 전국의 조폭들을 소탕하러 다니는 남자가 있었습니다.....그가 동업자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게되고....그들이 중원 공손세가의 인물들로 환생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벌어지는 무림에서의 이야기가 현재 출간된 3권까지의 내용입니다.....
여기서도 말도 안되는 설정들과 이해하기 곤란한 상황들은 많이 등장합니다.....그전까지 변태적이고 오만했던 공손무진의 행동과 전체적으로 얽혀있는 무림의 상황....체계적이지 못한 무공수위등.....곳곳에 허술함이 많이 보이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작품을 이끌어나가는 줄거리가 재미있기 때문에 수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혹시라도 저처럼 유치한 제목과 표지때문에 읽기를 포기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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