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령
작품명 : 좌검우도전
출판사 : 청어람
풍운강님의 화우도부터 시작한 2005 장르대상 작품들이 어느새 이령님의 좌검우도전까지 세 작품이나 출간되었군요. 남은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목풍아 가져가신 분은 누구신지...ㅠㅠ)
장르대상 대상[...]작품이죠.
이미 출간 전부터 숱한 파란을 몰고온 이령님의 좌검우도전,
역시나 명성만큼,
아니 훨씬 더...
빠져들더군요.
언강호가 아닌 수강호,
복수를 위해 성까지 바꾼 우리의 주인공이 벌이는 이야기.
이야...
최고더군요.
주인공의 그 암울하면서도 개성있는 카리스마....
이놈도 뭔가 일을 낼 놈같다는..
거기다 이령님만의 세계관,
기존 구파일방 육대세가 이런식으로 대변되던 무림의 세계를 일성이웅십정십패로..
이뿐만이 아니죠.
무공개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
집권층의 대립구도,
거기다 +로 다양한 인물군상..
주인공 수강호뿐만 아니라,
그에게 또다른 목표를 새겨준 사부 진립,
사라진 사저, 그러나 지금은 복수의 대상 소설란,
또다른 삶을 살게 해줄 곽요진,
검광어류의 추표, 은사 손연중, 저일민.
불운아 당고륜, 환상콤비 사독, 강숙. 상팔대의 이일...
정말 한권 한권마다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무더기로 등장합니다.
하나 하나가 멋진 놈들이죠(특히 사독과 강숙에 정이 많이 간다는...일룡은 왠지 단참괴룡의 조지성성이가 연상되더군요 ㅎㅎ;)
그러나 가장 저의 이목을 끈 건 역시나 방대한 스토리 라인이랄까요.?
수강호의 일보 일보마다 흔들리는 강호를 보니,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아니 다음 이야기...
정말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수련과정이 한권이나 되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는..
(육만오천오백삼십육개의 빛의 칼날....전율입니다 그 자체로.)
좌수엔 광린검, 우수엔 청령도.
단공쇄류와 용명도후라는 천고의 절학과 함께 그가 나타났다.
좌검우도마 수강호, 그의 일대기...
아마 무협이라는 장르의 필독도서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pS - 거기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소장가치 충분히 있습니다.
분량이 예전 드래곤북스 책들 뺨치고(350페이지는 될듯..)
1권 뒤에는 따로 설정집까지...작가님과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할 따름;
pS1 - 그러나 약간 아쉬운건,
2권 후반부에서 느껴지는 경지의 난해함,
가히 번천지복할 위력을 보여주던 수강호가 그리 쉽게 도망친다는 게..
아무리 상대들이 강력하다고 해도 그정도까진 아닐 것 같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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