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한
작품명 : 황금백수
출판사 : 영상노트
처음써보는 추천작입니다~
물론 조건부 추천이죠
바로 나한님의 작품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것!
즉..나한작품 입문서로는 황금백수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전작의 광풍무,광풍가 도 굉장히 좋은 작품이지만
일단.. 책 자체를 구하기 힘듭니다 -_-;
또한 제법 오래되어서 요즘작품들과 코드가 안맞을수 있으며
그보다 중요한건.. 그걸 보고 난후에 황금백수를 본다면
황금백수의 재미가 반감될수 있기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황금백수의 볼거리들을 나열해보자면
총 24권 완결작입니다.
무협소설로써 권수가 20권이 넘었다는건
작품성이 어떻든 일단은 대중성이 있다는 말이고
어느정도의 재미가 보장되어있다는 말이죠.
기나긴 무협역사속에 권수 20권 넘어간 무협은 많지않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짧은기간안에 꾸준히 출판되어 완결까지 달려온
작품~
일단 황금백수는 먼치킨입니다
하지만 먼치킨중에서도 수준이 있는 먼치킨이랄까요
단순무식하게 힘빨로 모든걸 때려부수는 전개는 거의 없고
요리 조리 함정을파고 자신의 무공을 숨긴채 적들을 약올리고
반쯤 미치광이로 만들어 결정적일때에만 잠깐잠깐 무공을 드러내
처리하곤 합니다
거기에 하렘이기까지 하죠
주인공이 책내용에서 잠자리를 같이한 여자가 대충 6명?
하지만 재밌는건 보통 이정도 하렘이면 여자들의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보인경우가 많은데
황금백수에서는 하렘을 만들어 놓고도
히로인들이 표현된 모습과 성격이 굉장히 독특해
전부 읽었을때 히로인 이름 하나 하나 전부 기억나고 어떤캐릭터
였는지까지 여운이 남을 정도로 개연성이 좋습니다.
거기에 보편적인 구대문파 , 무림맹이 아예없고
작가만의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일단 주인공은 백숩니다.
그것도 개백수
하지만 중원 제일상단의 줏어온자식으로 태어나고
백수짓을 하면서 온갖 기루를 섭렵하고 다니다가
대야벌(무림맹과 비슷한 단체)에 꼼짝없이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대야벌로 가는것은 굉장한 영광이며 무한한 축복이자 성공의 시작을 알리는 등용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집단이지만
여기서 주인공은 대야벌로 들어가기전 오바이트를 하며
술에꼴아 입맹하는 패기를 보여주고
무공같은것 관심도없고 배우기 싫다며 때를쓰며 어떤 집단에
들어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어떤 집단의 무인이 다가와 속삭이게 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너에게 관심이 많았고 너에겐 우리 집단이
가장 최적의 장소가 될것이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 우리집단에선 다른 훈련병들과는 다르게
훈련이 아예 없고 , 하루에 할당된 작업량만 끝내면 그 이후엔
모든것이 자유시간이며, 결정적으로 외부를 들락날락 거릴수
있는 특전이 있다고 속삭입니다.
무공도 배우기싫고 개백수짓을 하던 주인공에겐 그야말로 딱!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소개하게 되죠
당연히 주인공은 그말에 넘어가 두말않고 그집단으로 결정을
해버립니다
만 그 작업이라는게
똥을 퍼내는 작업이라는게 뒤에서 밝혀집니다 ㅋ
그리고 똥을 풉니다 ㅋ
여기서 재밌는점은 주인공과 같은 시기에 입맹한 자들은
훈련병으로 취급되어 다른곳에선 훈련복을 입고 피똥싸며 무공을
배우고있지만
주인공이 똥을 푸고있는 집단은
군대와 비슷하게 군대를 돌리기위해 존재하는 병력이기에
훈련은 아예없고 , 외부 출입도 어느정도 할수있다는 장점에
두말없이 들어왔던점을 이용해
싸제 물건을 안으로 반입해다가
훈련병들에게 어마어마한 바가지를 씌우고 팔아먹는 장사를
시작합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그 느낌을
이제막 신교대 입소해서 1주일 훈련받은 훈련병에게
2천원짜리 담배를 만원에 판다면
살까요? 안살까요?
아마 사고도 바가지다 폭리다!라고 욕을 하기는 커녕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도 부탁한다는 말을 하게되겠죠
네 이런걸 주인공이 하면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 대야벌안에서 명물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타인들에겐 무공을 일절 모르는 그저 상인의 자식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놓고
얌전히 똥만 푸다 집에 가려고했던 주인공에게
시비를 거는 고위급 무인들을 함정으로 끌어내 조용히
하나둘씩 처리하다보니 결국 이곳과 깊게 관련되게 되어
조용히 똥만푸다 집에 가야겠다는 처음의 결심이 무너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 중반부정도까지는 정말 꿀재미라고 단언할수있습니다.
광풍무 , 광풍가를 미리 읽으셨던분들이 보셔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걸 읽고난뒤의 다음작품인 황금수는 별로 추천하지않..
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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