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자
작품명 : 황벽
출판사 : 청어람
뭐 저에게만 국한된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까지 이러리라고 확신하진 못하죠.
일단 1권,
상당했습니다.
역시나 청어람,
괜찮은 작가분에 괜찮은 작품을 골랐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작다면 작은 어촌마을의 사람들이 외부인과 접촉하면서 풀어나가는
아기자기하다면 아기자기한 이야기.
그 와중에 몰아닥치는 기연들...
이정도야 양호한 거였죠,
아니 이정도 기연이 빠지면 소설이 되기 어렵다고 보기에..
문제는 2권,
1권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1권에서 일관된 이야기를 꾸준히 풀어나가는 느낌이 들었다면,
2권은 에피소드의 번복, 그러니까 이어지는 느낌이 드는 대신에
작은 이야기들이 따로따로 풀어나가지는 느낌이랄까요.?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처음에 지녔던 코드들도
결국에는 어촌마을의 그들이 강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성장해버려서,
사라진 듯하더군요.
과연 이렇게까지 초반부에 스케일이 커졌어야 했을까..?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너무 따로따로 전개된 탓인지는 몰라도
읽기가 상당히 난해하기도 했다는..
(뭐 거기에는 2권을 누가 연체한 탓에 5일 정도 후에 2권을 보게된 영향도 작지 않다고 말씀드릴수도 있죠)
뭐,
일단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적어도 책 뒷표지에 적힌 것같은 책은 아닌 것 같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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