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건
작품명 : 별리사
출판사 : 유조아(완결됐으나 출판은 안하셨습니다.)
이 글은 무협이라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무림과 의협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삼국지 내의 자건..상산 조자룡의 이야기를 재해석 한 글입니다.
장창 한자루만 있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최강의 무장..
유비만을 평생토록 따른 충신..
언듯 이러한 강하고 또 강하기만 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자건의
오히려 내유외강적인 면모와 그의 사랑...을 그린 글입니다.
삼국지 내의 줄거리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혹시 이러했던건 아닐까..하는
심정으로 쓰신 글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조자룡이 조조군의 한복판에서 홀로 혈로를 뚫고,유비의 두 부인과 아들을 구하러 갔으나, 결국 미부인은 우물에 스스로 뛰어들고 미부인의 아들도 아닌 축부인(축부인이 맞나?..)의 아들만을 구해오고.. 또 유비가 아들을 내팽겨치며 너때문에 훌륭한 장수를 잃을 뻔 했으니 아들따위 필요없다고 하는 일화를 알고 계실겁니다.
작가님은 이 일화가 과연 충정에 불타는 조자룡의 일화일까 ....
혹시 자룡과 미부인 사이에 숨겨진 내용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셨습니다.
강하고 충성스런 무장인 상산 조자룡이 아닌,
마음은 시리다 못해 찢어질 듯 하지만.. 서글픈 웃음을 머믐은.. 이루지 못한 사랑때문에 가슴아파하고, 평생 그 그림자만 바라봤던 조자룡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p.s.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전 미부인과의 가슴아픈...누군가가 갖고 있는 첫사랑같은 아련함...그런 사랑도 좋았지만..
운록아가씨도 참 멋진 것 같습니다...어쨌든 평생 자건 옆에 있은 사람은 미부인이 아닌 운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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