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루, 천녀산화도에 얽힌 천선과 천극이란 사남매, 승천곡과 지존부, 풍현의
이중인격의 실마리가 나오고, 지존마의 천경, 지경, 혈경의 비밀이란.... 지존마도
군마루와 관계가 있는 것일까? 천선의 제약이란 도망칠 수 없는 것이었다는데..
천선은 어찌 되었을까?
알 수 없는 가운데, 검왕과 4대제자가 모두 등장했고
검왕과 단천상의 관계도 드러났으며 이제 여기에 섭혼루와 하후세가, 영겁천마문,
구천회와 구룡이 얽힐 것이고 거기에 섭혼루와 손잡고 있는 고루문의 후예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수없는 고수들. 끝을 알 수 없는 무공들과 과거의 인연들.
이미 끝없이 강한 풍현 주위엔, 참마검 이수에 취걸개에, 점점 사람이 모여들고
앞으로 그에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확실한 건, 그가 섭혼루를 무너뜨릴
것이고, 상관월과 시왕과도 격돌할 것이고, 구룡과도 격돌할 것이며, 운령과 뭔가
일이 있을 거란 정도일까. 아, 그리고 풍현이 갑자기 사라지게 될 거라는 것까지.
아, 그리고 하나 더, 천외마선이 말했던 그 암중의 인물은 대체 누구일까...
점점 판이 커져 가는 가운데, 아직 그 끝을 짐작하기는 어렵고도 어렵다. 지존록은
몇 권으로 완결될 것인가? 분뢰전은? 영겁가는 어떤 내용일 것인가? 외전인 구룡,
천마, 암천은? 단천상은 대체 어떤 인물의 무공을 이은 것일까?
풍종호님은 결국 이런 것들을 독자의 의문거리로 남겨둔 채, 무언의 말만을 남기고
있다. 다음 내용은 6권을 기다리라고.
내 살아 생전에 경혼기의 완결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풍종호님에게 존경의 염을 바친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