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2 pascal
작성
24.04.21 16:39
조회
101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해요.

글을 쓰고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건 정말 개이득인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당장 축구를 좋아했다면 전 늙어서 축구를 할 수 있었을까요? 조기축구는 할 수 있을지언정. 축구선수가 되는 꿈은 꾸지도 못했겠죠.

그런데 글쓰기는. 일하는 중에도 짬을 내 글을 쓸 수 있고. 잠자리에 누워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고 퇴고를 하죠.

얼마나 운이 좋은걸까. 라는 생각을 해요. 아직 한창 일을 할 나이고. 수십년간 일을 하겠지만. 그 뒤에도 큰 걱정은 없네요. 그저 그 때가 되면 글을 쓰는 시간을 늘려서는 더 많은 작품을 쓸 수 있겠지. 라는 생각뿐입니다.

가끔 다른 글들을 읽을 때면...사실 안 읽습니다. 후진 건 안 읽는 주의라.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글들 빼고는 잘 안 읽죠.

그래도 어쩌다 추천에 올라온 글들을 한 두편 읽다보면. 아쉬운 점이 많네요.

거울을 보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 글을 썼으면.. 그러면 분명 더 올바른 사람의 모습을 써내려강 수 있을텐데.

누군가 인간은 그래야한다로 정의된. 예능프로나 낙서로 정의된 인간은 그래야한다. 올바른 인간은 그래야한다. 이런 거 말고.

범죄사건으로 정의된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사이코패스는 이렇다. 이런 언론에 의해. 혹은 매체에 의해 간편하게 정의된 사이코패스 말고.

거울을 보고 사이코패스가 무엇인지. 사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느끼고. 자신의 일기장을 써내려가면서 느끼도 인물을 만들어낸다면. 당장은 구려도. 훗날 좋은 인물을 써내려갈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네요.

그리고 게시판이 자유로워진 게 저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아쉬운 일이네여. 이전에 꽉 막힌 게시판 때 블랙을 당했던 차라. 지금의 게시판이었으면 아주 예의바른 게시글이 아니었아 생각하지만요. 사실 그 당시의 기준으로도 전 제 글이 블랙이 아니었다보지만요.

어쨌든 좋은 시대 아니겠습니까?

글 하나 쓴다고 굶는 시대도 아니고. 잘만 어떻게 잘만 써내려가면 돈줄도 생기는 시대니까요.

개다가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쓰지 않아도. 대중의 니즈만 파악해서 얼추의 글로 올려도 돈이 벌리는 이 시대 아니겠습니까.

즐겁게 글 쓰고 다들 돈도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면 문학적 성취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22 치맥세잔
    작성일
    24.04.21 16:55
    No. 1

    그 말이 맞습니다.
    소설을 읽기만 하면 그저 소비층이 될 수밖에 없고 자기만의 상상을 펼칠 수 없어요.
    글을 읽을 때 느껴지는 갈증과 만족감은 글을 쓸 때의 만족감보다 못 하더라구요.

    글쟁이들은 그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에 매료되면 평생 글을 쓰게 됩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큰 가치도 있으니, 먹고 살 만큼 벌고 있으면 베푸는 데도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4.04.21 18:27
    No. 2

    그런 글에다 악플달고 다니는 놈들이 있지...글 수준이 낮고 개연성이 떨어져도 이제 막 시작하는 작가들이 그런거 다 챙겨가면서 어떻게 수백편을 연재하냐? 글도 자주 오래 쓰다보면 폼이 올라오고 그땐 개연성도 재미도 다 잡는 좋은 글을 쓸수있는거지 그런 희망까지 박살내려고 하는 악플러들..ㅋㅋ 본인들은 일기 한줄 못쓰면서 열심히 연재하는 작가들에겐 존나 말 쉽게하는애들... 그걸 삭제하고 댓글 못쓰게했다고 징징대는애들...지들이 무슨 국어선생님이라도 되는줄아나 작가를 가르치려드는놈들...ㅋㅋ 그렇게 개연성 잘 잡고 설정 잘 하고 단점이 잘 보이면 본인이 글쓰면되겠네 존나 끝내주는 글나오겠네

    찬성: 5 | 반대: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4490 링컨이 말했다고 합니다. +1 Lv.22 pascal 24.05.05 88
254489 커뮤 애들은 되도록 노xx아로 갔으면 +16 Lv.99 아이젠 24.05.04 202
254488 건강한 성인 여성의 생리기간이 없는 소설들. +14 Lv.98 빈배4 24.05.04 207
254487 연재 중단한 작품의 조회수가 올라갈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Lv.11 일만자 24.05.02 217
254486 관심들 주지 마세요 +6 Lv.28 섬작 24.05.01 288
254485 결국 연중했네 +23 Lv.37 트수 24.05.01 446
254484 헛소리 다 치워두고 +9 Lv.37 트수 24.05.01 176
254483 엔터테이먼트 회사 정치질 엄청 심하구나. +2 Lv.22 치맥세잔 24.05.01 132
254482 독선(獨善)은 선(善)이 아니다. +6 Lv.65 녀르미 24.05.01 131
254481 댓글 삭제 문제에 대해서 이런 대안은 어떨까요 +6 Lv.11 일만자 24.05.01 213
254480 작가 차단기능좀 만들어 주세요 +8 Lv.89 사월이아빠 24.04.30 164
254479 댓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어서 글을 써봄. +5 Lv.24 별랑(別狼) 24.04.30 135
254478 뭔 100위권 제목보니까.. 죄다 권력급 이딴거나 쓰고;; +6 Lv.99 소설필독중 24.04.30 162
254477 댓글 차단할거면 그냥 전체차단 하고 쓰면 안되나봐요? +18 Personacon 맨닢 24.04.30 227
254476 윤석열괜히뽑았다. +1 Lv.53 rl******.. 24.04.29 183
254475 작가가 댓글 지우는 것 +19 Lv.98 9월29일 24.04.29 258
254474 소설에서 안 썼으면 하는 제목과 내용 +2 Lv.67 검은돛배 24.04.28 276
254473 작품 추천글이나 써볼까 +11 Lv.37 트수 24.04.28 189
254472 문피아가 메니지먼트도 하나? Lv.80 크라카차차 24.04.27 121
254471 문피아 나만 느리나? +2 Lv.99 소시지에그 24.04.26 100
254470 문모전 Lv.52 사마택 24.04.26 106
254469 오늘 가장 핫했던 민희진 기자회견! +5 Lv.86 백우 24.04.26 190
254468 문피아 왤케 느려요 +1 Lv.94 dlfrrl 24.04.26 55
254467 오우 댓차단작가 추가요~ +20 Lv.37 트수 24.04.25 235
254466 여러분은 달에 얼마씩 저축하나요. +2 Lv.52 사마택 24.04.23 256
254465 자기 설정이 이상한걸 모르는건지 +24 Lv.37 트수 24.04.21 497
254464 강호정담을 보질 말아야 하는데 +1 Lv.28 섬작 24.04.21 220
254463 추천게시판에 선발대글 사라졌네.. Lv.37 트수 24.04.21 130
254462 작가가 댓글을 지우면 기록이 남았으면 좋겠네 +6 Lv.99 아이젠 24.04.21 139
»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는 건 정말 개이득이 아닐까? +2 Lv.22 pascal 24.04.21 10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