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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쟁은 끝났지만...

작성자
Lv.19 이훈영
작성
03.04.23 13:43
조회
281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끝났지만...

죄 없는 많은 이들이 죽어갔지만...

남의 나라 일이라고... 이렇게 속절없이...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강호의 정의를 아는 여러분들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천인공노할 짓이라는 것을 알 것 같기에...

쓸데 없는 단편 무협 하나 남기렵니다.

'운남 묘족은 악의 씨앗입니다. 그들은 무림에서 금기 한 생사독(生死毒)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첩자들을 통해 증거도 가지고 있습니다. 강호인들과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그들을 제거해야합니다.'

염수패도(炎手敗刀)는 강호에 묘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염수패도는 일찍이 1, 2 차 정사대전을 통해 일약 천하제일 가문이 된 미가장(美家壯)의 총사로서 막강한 미가장의 무력을 총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 염수패도의 묘족에 대한 공격 선언은 중원천하에 피바람이 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중원인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안으로 넘치는 힘을 주체 못하는 미가장이 운남땅에서 나는 들기름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중원의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원동력이 되는 들기름, 그것이 운남땅에 가장 많이 묻혀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중원인 모두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미 유명무실해진 무림맹으로서는 미가장의 공격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천하제일의 힘을 가진 미가장은 그런 무림맹의 제동에 콧방귀도 끼지 않았다. 그리고 막강한 무력을 앞 세워 운남으로 향하는 미가장...

한 편, 묘족 중에서도 가장 크고 강맹한 이라구족, 막강한 미가장에 위협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그들과 맞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라구족의 족장 후사인이었다.

그러나 중원을 통일한 미가장의 힘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미가장의 비마대는 하늘을 날아올라 밀림에 몸을 숨긴 이라구족의 전사들에게 생사독 보다도 훨씬 전에 무림에서 금기한 수많은 벽력탄으로 묘족의 땅을 초토화 시켰다.

이 과정에서 숨져간 이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묘족의 어린이들과 노인들, 아녀자들이었다.

그들의 참상이 전 무림으로 알려졌으나 미가장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을 반기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렇게 허무하게 묘족은 미가장에 허물어졌다. 하지만 미가장이 주장하는 생사독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자 염수패도와 미가장의 장주 개부씨는 외쳤다.

"이들은 생사독을 이미 멀리 천축으로 옮겼다. 천축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림인들은... 그들의 의해 불타버린 운남땅에 이권에만 열을 올렸다. 죽어간 죄 없는 사람들의 영혼을 그렇게 잿더미 밑에 방치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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