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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어부조라
작성
05.12.15 13:16
조회
265

12월10일 패닉의 4번째 앨범이 7년만에 발매 되었네요.

타이틀곡이야 많이 들으실 수 있으니 앨범중 정말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하나 추천할께요.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이적의 원숙한..감정깊은 목소리가 들려주는 패닉의 9번째 트랙의 노래 '정류장'의 첫 가사입니다.

귀에 감도는 현악기의 울림이 사라지기 직전에 들리는 피아노...3집 미안해의 피아노소리..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버리고 떠났던 그녀가 자기가사준 옷을 입고 추위에 떨며 계속 기다린걸가요?

정류장은 미안해의 후속곡인듯한 기분은 저만 받은건가요?

정류장 - 패닉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이었지

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일어설 때

저 멀리 가까워오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결국 난 혼자라고 누구든 그렇다고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손 잡아주던 그댈 잊어버린 채 생각하면 그댄 나와 함께였는데

고집을 부리고 다 필요 없다고 나 혼자 모든 것들을 감당하려 했었지만 나

그댈 마주쳤을 때 눈물이 흐를 때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었네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온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나밖에 몰랐었지 어리석게도 주위를 한번만 둘러보기만 했어도

모두 한 명씩 나를 떠나가고 나는 세상과 계속 멀어지고

결국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언젠지 도 모르게 내게 다가온 그대

세월이 모든 걸 변하게 해도 그대 손을 놓지 않는다고

ps 음...노래도 같이올리고싶지만 음향쪽에 몸담고있는 저는;; 에헴; 찾아서들어주세요 ㅋㅋ;;


Comment ' 5

  • 작성자
    버나드
    작성일
    05.12.15 13:31
    No. 1

    2,3집 정말 쵝오였죠...ㅜ.ㅜ
    4집은 걍 그럭저럭이였습니다...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개인적으로 불면증이란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늘말나리
    작성일
    05.12.15 14:07
    No. 2

    7년 전이면,,,제가 10살때..
    이적이란 분이 지문사냥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5.12.15 14:19
    No. 3

    전 최고론 2집..-_-;; 정말로 누가 따라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패닉의 절정....ㅋㅋㅋ.
    4집도 괜찮네요...김진표 랩이 많이 나오는데 가사 뜻이 쥑이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血風流
    작성일
    05.12.15 14:37
    No. 4

    전 패닉4집중에 로시난데가 제일좋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5.12.15 14:40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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