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밑에 어떤분이 쓰신 가출하고 싶다는 글을 보고..... 깊이 공감하여 쓰게됬습니다.(피식) 갑자기 마음이 답답해져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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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모순들이 넘쳐납니다.
말로는 이렇지만 행동은 저런 것.
정말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현실입니다.
어떤 근거를 들어서 그런말을 하시느냐 묻는다면....
두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첫번째 예로는 공부. 이것이 요즘 최대의 모순입니다.
자....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공부보다는 사람이 되라고. 선생님은 공부잘하는 애보다 사람이 되는 애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은 공부를 먼저 봅니다. 선생님과 부모님이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학력을 우선하고 지식을 우선하는 사회. 저희 한국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의 현실입니다. 정말 통탄할 따름입니다.
두번째 예로는 취직. 어른들은 남녀평등화 시대가 되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자....... 그런데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남녀평등화 시대에 가까워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멉니다. 예전보다야 훨씬 나아졌다지만 어른들의 말씀에는 털끝만큼이나 미치기 어렵습니다.
요즘 여자분들이 취직하는게 어렵습니다. 남자분들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비록 취직은 할수있지만 남자분들보다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겁니다.
이것은 저희 집안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옛날부터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을 흘리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아버지는 저에게 화를 내십니다. 사내가 되서 왜 눈물을 흘리냐고. 하지만...... 그게 초등학생에게 하실말이라고 생각되십니까?
.............누님이 눈물을 흘리실때 어깨를 보듬어 주시는게 아버지입니다만...... 제가 눈물을 흘릴때는 어느때보다 저를 냉정하게 대하시는군요. 그럴때마다 제 가슴은 찢어질듯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여쭙습니다.
"왜 누나는 울어도 되고 저는 울어선 안되는거죠?"
그러면 어머니는 씁쓸한 음성으로
"그러게나 말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제가 아직 어립니다. 저의 짧은 소견과 머리로는 이렇게 까지 밖에 할수없군요. 하지만 제가 모르는 모순들이 얼마나 많을지 괴롭습니다. 과연 말과 행동이 따로노는 세상은 언제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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