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부부당(萬夫不當)의 주인공은 강승도 입니다.
아주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요. 주인공의 행동은 점점 이해하기 힘들게 되어 버렸네요.
원래부터 자유롭게 살아온 지라. 여자나 재물에 별다른 관심이 없이 지내온 것이야 다들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 점점 기괴해 지는 강승도...
일반적인 주인공들의 행동 패턴을 보자면
친구가 살해 되어 죽었다
일반적 : 아니 이게 뭐야! 칭구야~~ 니들 다 X졌어! 퍽퍽
강승도 : 딩굴 딩굴 휘비적 휘비적 시체놀이중. 귀찮어~
아내가 죽었다(미향은 거의 아내나 다름이 없죠)
일반적 : 복수를 다짐하며. 씨를 말려 주마! 뽀드득 이를 간다.
강승도 : 무반응 뭐 아직 2명이나 남았는데 뭐.
부하들이 싸그리 몰살을 당해 다 죽었다.
일반적 : 흑흑흑 나의 실수로, 혹은, 복수를 다짐한다.
강승도 : 뭐 내가 대표로 살았으니 됬지뭐~ 아님말구~
이역시 귀찮은 관계로 복수 포기
이해가 안되요.
강승도는 귀찮지만 아내가 무림맹에 있다는 이유로 귀찮은 일을 맞아가면서 무림맹에 있었죠. 동문인 십만거도가 마교에 있어도 말이죠. 그래서 친구인 투귀가 죽고 부하들이 전부 몰살을 당해 죽었어도 복수의 대상자가 "장모"라 포기 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아내 중에 하나인 미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도 불구 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글속에 주인공이 개방거지에게 미향의 죽음을 처음 들었을 때나 장옥을 처음 만났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죠.
가족을 무척이나 챙기는 강승도 부인이 죽었는데도 복수의 대상이 "장모"라서 포기라니
장모>아내>동문>귀찮아>복수>친구>부하 이런 관계식이 성립하는데.
댓글을 보니 복수를 포기한다는 것에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이해가 된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저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요?
저좀 이해 시켜 주세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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