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진행이라는게 있습니다.
전혀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형식이죠.
비뢰도도 거의 그런것 같습니다.
일본의 학원물처럼 그냥 비뢰도와 그 일당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단순하게 제시한다고 할까요?
여기서 일반 무협처럼 복수를하고 무림을 질주하며
여인들을 만나고 라이벌을 만나고.. 하는
진행은 크게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뢰도에서 중요한것은 비류연이라는 자가 어떻게 통쾌하게
절대의 무공을가지고 싸우는지, 그 사제들과 어떻게 엮이는지
나예린이라는 여자와 어떻게 로맨스를 만드는지.
이게 중요하지,
천겁의 무리들이 무림을 쑥대밭을 만들고
여기에 분노한 백도와 흑도의 사람들의 분투.
가 중요한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진행이 느리다.
로 비뢰도를 욕할수는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마치 옴니버스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화나 시트콤을 보고
왜 이야기의 진도가 없냐며 비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각자의 의견은 다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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