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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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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외국에도 공장소설이??

작성자
왕바우
작성
03.06.12 20:54
조회
586

인사이드 에디션 온라인

25세의 코라 로랜펄드는 작가지망생이었으나 식료품점 계산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꿈을 버려야 할 지 고민 중이었다. 출판사와 잡지사에 보낸 자신의

작품이 번번이 거절되었던 것이다.

마지막 거절 편지를 받은 이후부터  그녀는 심한 좌절감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저의 글이 그렇게 형편없습니까?" 라는 궁금증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문학 소모임에 자신의 글을 올려보았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게 당신의 글 맞습니까?" 를 시작으로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빗발치는 비난 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표절했다고 의심받는 글을 찾아 읽었다.

기본 구성과 독자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영락없이 자신의 것과 같았다.

코라는 이 문제가 작가를 염원하는 자신의 장래를 결정하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들이 그녀의 양심을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길버트 스텐(사립탐정) : 어떤 남자의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와인 몇병, 믹서기

컴퓨터 등을 훔쳐갔지요. 대학생이 컴퓨터를 샀습니다. 물론 장물인 줄은 몰랐죠.

그런데 그 안에 재미있는 글들이 가득한 거예요. 이 학생은 그걸 인터넷에 올렸고

그 후에 나의 의뢰인인 코라가 그 글을 표절한 의혹을 받게 됐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그 글이 원래 코라의 것이었다는 사실이죠.

코라의 글이 저장되있던 컴퓨터를 도둑맞은 남자는 코라가 1년 전 작품을 보냈던

잡지사의 직원이었습니다.

"내 나름대로 몇군데 고쳐보았던 것 뿐이지 이걸 출판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어요."

길버트 스텐(사립탐정): 거짓입니다. 그는 필명으로 자신의 존재를 가리고

남의 글을 훔쳐왔습니다. 심지어 여러 사람을 동원해 짜깁기를 했죠. 훔쳐온 글들로

만찬을 벌였던 겁니다. 그 사이에 코라는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면서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과거에는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나 출판이 불확실한 작품에 대한 도용이

종종 있었으며 이런 범죄가 얼마나 일어났는지는 현재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된 지금과 앞으로는 그 가능성이 점점 좁아질 것입니다.

상당수의 독자들이 도처에서 작가지망생들의 글을 읽고 있으며 그것으로

표절의 예방과 감시의 역할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표절을 시도하려는 사람은

이점을 염두해야 할 것입니다. 해외의 이름 없는 작가의 글을 훔치거나

발표된지 오래되어 독자들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 법한 글을 뜯어고쳐도

수많은 네티즌 중에는 기억력과 분석력이  대단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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