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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3.10.06 17:33
조회
346

밑에 작가님들의 나이를 알고나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그 생각을 하고 나서는 저는 너무나, 저 자신에게 화가 솟구쳤습니다.

곰곰히 따지고, 생각해보니..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저희 어머니 연세가 쉰이시더군요.

50세이시라...

50대줄에 드셨단 말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저희 어머니와 7살 차이가 나셨으니..

만약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57살이나 되셨겠군요.

(우리 아버지 완전 날강도였군요. 우리 이쁜 어머니를 무려 7살 연하이신데도 꼬시다니.. -_- 으으.. 새삼 분노가..!!!)

완전히 우리 아버지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ㅠ_ㅠ.. 암.. 그렇지. 그렇고 말고.)

저희 어머니를 직접 보고 있노라면, 전혀 50줄에 들어보이시지 않는 외모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어머니의 남은 생에 대해서 무감각해진 것 말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아.. 이럴수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너무나 두렵고 무서워서 끔찍합니다.

실제로 그런 악몽을 꾼적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슬프고 힘이들어서 그 날, 잠을 못 잤지요.

안돼요!! 안돼!!! 우리 어머니는 백살이 넘게까지 사셔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60살이 넘어서 늙은이가 될 때까지 사셔야 합니다.

.. 물론 억지란건 압니다. 사람의 생명이란걸 어찌 추측하고, 결정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하지만.. 영원토록 오래오래 사실 수 있는게 이 루젼이의 소망이랍니다.

평소에 너무 무감각한 자신에게 오늘따라 더더욱 화가 나는군요.

일루젼. 이 불효자식. 나가 뒤져라.

ㅠ_ㅠ.... 루젼이는 당장 어머니 도와드리러 가야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0.06 17:38
    No. 1

    캬아~ 이시대의 진정한 효자십니다...

    그런데 일루전님. 님의 어머니께서 연세가 오십대시면, 그 시대에는 남자가 7살 많은 것은 많은 축에도 못낀답니다.

    제 아버지와 제 어머니는 띠동갑이십니다. 12살 차이란 말이죠...크흐흐

    현대 의학으로 인간 최대의 수명은 125살이라고들 합니다.

    공기좋고 물맑은 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운동을 즐기시며 생식하시고 걱정 불편 없으시다면 또 압니까? 120세 까지 사실지...

    어머니께서 오래사시려면 님께서 돈많이 벌어 열심히 효도해야 합니다!

    아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0.06 17:39
    No. 2

    알겠습니다. 미주랑님.

    지금 당장 명령을 수행합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운
    작성일
    03.10.06 18:07
    No. 3

    헐.. 결혼을 늦게 하셨나보네요.
    어머님께서 쉰이시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3.10.06 21:34
    No. 4

    결혼을 늦게 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요.
    일루젼님 위로 몇 분이 더 계실지도... 후후훗.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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