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작가님들의 나이를 알고나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그 생각을 하고 나서는 저는 너무나, 저 자신에게 화가 솟구쳤습니다.
곰곰히 따지고, 생각해보니..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저희 어머니 연세가 쉰이시더군요.
50세이시라...
50대줄에 드셨단 말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저희 어머니와 7살 차이가 나셨으니..
만약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57살이나 되셨겠군요.
(우리 아버지 완전 날강도였군요. 우리 이쁜 어머니를 무려 7살 연하이신데도 꼬시다니.. -_- 으으.. 새삼 분노가..!!!)
완전히 우리 아버지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ㅠ_ㅠ.. 암.. 그렇지. 그렇고 말고.)
저희 어머니를 직접 보고 있노라면, 전혀 50줄에 들어보이시지 않는 외모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어머니의 남은 생에 대해서 무감각해진 것 말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아.. 이럴수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너무나 두렵고 무서워서 끔찍합니다.
실제로 그런 악몽을 꾼적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슬프고 힘이들어서 그 날, 잠을 못 잤지요.
안돼요!! 안돼!!! 우리 어머니는 백살이 넘게까지 사셔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60살이 넘어서 늙은이가 될 때까지 사셔야 합니다.
.. 물론 억지란건 압니다. 사람의 생명이란걸 어찌 추측하고, 결정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하지만.. 영원토록 오래오래 사실 수 있는게 이 루젼이의 소망이랍니다.
평소에 너무 무감각한 자신에게 오늘따라 더더욱 화가 나는군요.
일루젼. 이 불효자식. 나가 뒤져라.
ㅠ_ㅠ.... 루젼이는 당장 어머니 도와드리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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