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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ㅇKnSmㅇ
작성
03.11.25 18:28
조회
265

으음// 요즘 이상하게 거의 2주째 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어제부터는 감기몸살 끼가 있는 것 같더군요..;;

하핫..11 그래서 어제는 보통 때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자고//

으음// 그래서 오늘은 학교에서 아침자습 시간부터 줄곧 책상에 엎드려서 점심시간까지 잤다죠..;; 하핫..11

친구들 말로는 정말 쥐 죽은 듯이 잤다고 그러더군요..;;

으음// 그래도 친구가 자기 국어 책 매장마다 구겨서 왕창 부풀린 베개를 줘서 그걸 베고는 무지 편히 잤다죠//

으음// 그런데// 오늘 국사 시간이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다른 선생님들은 저에게 무지 잘 해 주시고 맛난 것들도 많이 주시는데// 유독스럽게도 국사 선생님만큼은 절 매 수업 시간마다 갈군다죠..;;

전에도 수업 시간에 몇 마디 했다고..;; 점수 깎고..;; 조금 잤다고 점수 깎고// 뭐// 제가 잘못한 것이긴 하지만서도// 다른 애들은 점수 하나도 안 깎으면서// 유독시리 저만은 점수를 왕창 깎아 버리더군요//

그래서 오늘 무지 아픈데도 불구하고// 국사 시간만큼은 일어나 있으려고 노력을 했답니다//

그래서 국사 시간 시작할 때 친구보고 꼭 깨우라 그래서 일어나 있었는데//

수업 시작하고 나서 5분 정도 흐른 다음에// 약간 졸았답니다..;;

그랬더니// 국사 선생님께서// 무지 비꼬는 듯한 말투로..11

"은주야// 또 호르몬이 분비되냐..??" 이러시면서// 비웃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제가 갑상선에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서 혹이 있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2~3배 정도는 더 피곤하답니다// 그리고 약을 3년 정도 계속 복용하고 있는데// 약효가 세서//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릴 때도 많다죠..;;

그래서 수업 시간에 어쩔 수 없이 엎드려서 자야 되는 경우도 허다해요//

그런데 정말 아파서 그러는 것을 가지고는 맨날 저런 식으로 비꼬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두 번이나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진짜 열 받아서..11

"선생님..11 저 진짜 많이 아프거든요..?? 장난 아니예요..11"

이러면서 약간 화를 냈다죠// 하핫..;;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약간 쫄았는지..;; (으음// 친구들 말로는 제 표정 그 때 장난 아니었다고 그러더군요..;; 하핫..11)

"아앗..;; 그러니..?? 으음// 그럼 자렴//"

이러시더군요// 췟// 오늘 정말 감기 몸살로 장난 아니게 아파서 거의 정신을 못 차리고// 저희 담임 선생님께서는 조퇴 못 시켜 줘서 안달이시던데//

어떻게 이렇게 아픈 날까지도 갈굴 수가 있는 겁니까..??

입술은 새파랗고- 얼굴엔 열이 나고// 비실비실해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있는 학생을 보고 계속해서 비웃고// 놀리고// 갈구다니..;; 췟/..11

아앗..11 어쩄든// 아직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군요..;; 거기다 다시 국사 시간 생각을 하니..11 열이 오른다는..;; 하핫..11


Comment ' 7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11.25 18:32
    No. 1

    저희 국사 선생님은 남자고, 또 학생부 부장이십니다.
    엄청 납니다. 3학년은 특별히 남녀 합반이 아니라서 그런지, 성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시켜 주시구요, 무심코 무심코 내뱉는 한 마디도
    엄청 웃기시지요.
    하지만... !
    한 번 걸리면 그 놈은 죽습니다. 반대로 한 번 잘 보이면 그 놈은
    졸업 할 떄까지 편한 거구요.
    김밥 두 께의 쇠파이프로 허벅지를 맞는건 예사고, 어떨때는
    뺨까지도...^6;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사라쟁
    작성일
    03.11.25 19:47
    No. 2

    -_- 울중학교는 수행점수 받기 참 좋은 곳이죠..
    안떠들고 자면 태도 만점~
    보고서 내기라도 하면 만점~
    분위기 봐서 발표 한번하면 +5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11.25 22:36
    No. 3

    울 학교 국사 생님은 여자분이신데...흐흐..
    터치가 거의 없다는....ㅎㅎㅎ
    졸아도 뭐라 안할때가 많다는...
    그래서 제가 선호하는 몇 안되는 수업중 하나죠...
    거기엔 제가 국사에 강해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정말로 좀 합니다...퍼퍼퍼퍽!!!!!!!)
    아직두 배우고 외울게 많지만.....ㅎㅎ
    하여튼 가인박명이라...
    병약한 미소녀는 시련을 겪게 마련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11.25 23:12
    No. 4

    저희 국사선생님 보기에는 온화하십니다. 그러나 밧트 2년전 팔씨름대회에서 일등하셨다고 하더군요. 그 강력한 빅보스 국어선생님을 결승전에서 이기셨다는데 놀랬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1.25 23:43
    No. 5

    저희도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26 00:17
    No. 6

    저희 국사는....떠들거나 자면.....
    문을 활짝 열어서 벽과 문 틈사이에 가둬놓죠....
    거기다가 틈사이로 얘들이랑 눈을 마주치면.....
    얼마나 뻘쭘하던지....대략 난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화비향
    작성일
    03.11.26 20:07
    No. 7

    우리 국사도 (위의분들 저희라는 표현 틀립니다...;;)
    한명찍어서 놀린다는..;;
    그것도 소위 좀 논다 는 아이를 괴롭힌다죠..;;
    불쌍하게도 괴롭혀요..;;
    넌 이거 아냐 부터 시작해서...
    역시 넌 안돼 까지,.;;
    짜증이라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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