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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dl******
작성
09.12.25 19:12
조회
581

하핫...................중1인가 그때 게임판타지에 미쳐서...5권 분량의 소설을 쓰고 조아라나 이런곳에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투데이베스트도 올라가서 좋아했었는데..

제일 시작부분만 올려볼까요 ?ㅋㅋㅋ

---------------------

“흠,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생활의 반복이군.”

귀찮은듯 말하는 사람의 이름은 이 얀. 나이는 올해 17세인 고등학교 1학년이다. 얀은 오늘도 어김없는 판박이 생활을 반복하고 있고 그것에 질린 눈치다.

“쳇, 어찌 2032년인 지금도 우리의 학생들은 공부에 찌들어야 하는 거지?”

그렇다. 얀과 같은 학생들은 아직도 공부에 치여 살아야 했다. 오죽했으면 공부하라고 가상현실까지 만든 대한민국 아닌가? 가상현실의 4시간은 현실의 1시간. 즉 현실과 4:1로 시간이 지나간다. 가상현실이라고 처음에 세상에 나왔을 때는 우리 모두가 소설에서나 보던 그 가상현실을 상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정부차원에서 그것을 관리했고 그 가상현실이란 곳은 접속하면 현실의 학교와 같은 학교가 하나 있을 뿐이다. 물론 각각의 기업들과 국민들의 엄청난 반발도 있었다. 그런 곳에서까지 공부를 시켜야 하겠냐는 것도 있고, 게임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 아마 각각의 기업들은 아직도 가상현실로 게임을 만들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얀! 왔구나! 얼른 헤드 셋 쓰고 들어가라.”

얀은 등교하자마자 학생들의 관리하던 담임선생님의 말에 교실의 책상과 걸상대신 자리 잡은 헤드 셋을 써야했다. 사실 가상현실로 공부를 하면서 학교가 필요 없어지긴 했지만 국가의 엄청난 수의 학교들을 모조리 치워 버리는 것도 힘들고 가끔은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에서 수업을 하기때문에 등교란 것을 아직도 해야만 했던 것이다.

“네‥‥.”

왜 들어가면 자신의 학교가 보이느냐? 정부는 학교에게 가상현실 접속기기를 주고 그곳에 각각의 학교의 모습과 같게 프로그램을 한 뒤, 그곳에서 학생들을 현실 시간 4교시 동안 수업 시키게 했다. 당연히 그 안에선 16교시를 수업하는 꼴이 되고 말이다. 물론 가상현실 접속기기는 비싸고 정부에서 그것을 다 무료로 주진 않았다. 약 80% 정도를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만 학생들이 부담하는 것이다. 가상현실 기기는 교육에 특화되어 전문용으로 바뀌어 나온 것으로 학교라는 한 장소만 존재하기에 가격도 많이 준 것이다. 아마 현실과 같게 모든 것을 재현했다면 기기의 가격은 몇 배가 올랐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지금 이 교육에 특화된 기기의 가격은 약 300만원. 80%를 국가에서 해준다고 하니 약 60만원을 학생들이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한번사면 학교가 바뀔 때 마다 프로그램만 바꾸면 되는 것이고 평생 쓸 수 있으니 그리 큰 부담은 안 될 것이다.

-아이디를 말씀 해 주세요.

“학교 싫어.”

-비밀번호를 말씀해 주세요.

“공부도 싫어.”

-접속 되었습니다.

얀은 간단한 로그인 절차를 마친 뒤, 가상의 학교 운동장에 도착했다. 얀이 그리 늦은 건 아닌지 주변에 지금 등교 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얀! 같이 가자!”

얀을 부르는 사람은 얀의 같은 반 친구이지만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이기도 했다.

“맘대로.”

“후, 이 좋은 가상현실을 왜 공부만 하게하고 다른 것은 정부가 나서서 법까지 제정하고 못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국가로도 교육용만 수출할 뿐이지 절대로 다른 것은 만들지 않잖아?”

얀의 친구 말대로 정부는 수출도 교육용만 했을 뿐이다. 게임이나 그런 것을 만들었다면 더 큰 이익을 만들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교육율 1위, 대학까지 졸업자 수 으뜸이고, 또 대학교까지 공부와 관련된 국제대회들은 다 쓸었잖아?”

“그렇긴 하지‥‥‥.”

-빠밤바빠밤바 빠바바바빠바바바 빠밤바빠밤바 빠바바밤바~

학교의 변하지 않는 종소리인 캐논 변주곡이 울리면서 수업의 시작을 알렸고 때 마침 얀과 친구는 교실로 들어섰다.

“자! 수업시작하자!”

--------------------

그냥 남이 쓴거 읽는느낌이네요 ㅋㅋㅋ 개념업는 중딩이 쓴 소설 읽는 기분..제기억엔 정부가 일부로 게임을 못개발하게 막고 국가주도로 게임을 개발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쓰려고 했던듯..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12.25 19:15
    No. 1

    가상현실기기가 300만원이라니요... 노트북 좋은 것도 저것보다는 비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l******
    작성일
    09.12.25 19:17
    No. 2

    중학생인 저에겐 300은 엄청난 돈이였나 보죠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들어가면 학교외의 모든게 차단되어있고 뭐 그런거때매 저렇게 설정한듯 싶지만 저땐 그냥 막 썻으니깐요 ㅋㅋㅋ 저도 막 읽으면서 오그라듬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꿈을꾸는새
    작성일
    09.12.25 19:41
    No. 3

    오, 재밌는데요 ㅋㅋ 더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새
    작성일
    09.12.25 19:42
    No. 4

    중1때부터 남다르셨네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09.12.25 19:45
    No. 5

    헉 캐논변주곡 저 저거 좋아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아이앰아이
    작성일
    09.12.25 20:03
    No. 6

    중1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09.12.25 20:33
    No. 7

    ㅋㅋㅋ 중 1이라면 제가 제 친구를 놀리는 소설을 썼을 때네요. 오래 보관해 두겠다고 볼펜으로 써서 공책 한 권을 채웠죠. 주변 친구들이 보고 낄낄대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지만,,, 며칠 후에 그 공책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당연히 놀림당한 친구의 소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넘은 극구 아니라고 부인하고.. 그래서 제 작품에 감탄한(?) 독자가 소장하고 싶어서 가지고 갔구나,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었지요.
    여튼 그때 저런 생각같은 건 안 하고 있었...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12.25 21:18
    No. 8

    학교싫어! 공부도 싫어! 멋지닼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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