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기억으론 아마 초등학교 이삼학년 쯔음이었을거예요.
유치원이었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어렸을때
학교에서 합죽이가 됩시다, 합!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가 꿈에 합죽이가 나오는거예요.
이미지가 어땠냐면, 질퍽질퍽한 진흙이 항아리속에서 돌면서 가운데로 빨려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어째선지 커다란 손바닥 두개가 나와서 박수를 치고 건담 비슷한 로봇이 날아다니는겁니다.
몇가지가 더 있었는데 그떈 진흙합죽이가 제일 무서웠어요.
막 일어나서 베개에 벌이나 개미같은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환각도 보고 이불에다 막 토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유치원 때가 맞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 후 몇년 정도 지나고 꾼 꿈인데 감기열때문에 오락가락 했을 때 호랑이 꿈을 꿨어요.
땀에 흠뻑 젖어서 일어나보니까 더운데 무서워서 이불에서 나가질 못하겠고, 옆에 보면 호랑이가 흐릿하게 있는것도 같고.
아 진짜 너무 머리 아프고 무서워서
컴퓨터 키고 게임했습니다.(왠진 몰라요 그냥 컴퓨터였음. 좀더 정확하게는 바람의나라)
그러다가 엄마가 와서 한소리 들었더랬죠. 아프면 자지 왜 컴퓨터 하고 있냐고.
왜 합죽이가 무서웠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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