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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2 12:56
조회
426

노대통령 탄핵안 가결...193贊

헌정사상 처음…대통령 모든권한 정지

국회가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현직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노 대통령은 이날부터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게 됐으며 고 건(高 建) 총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날 탄핵안 표결은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반대 2표로 가결됐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표결 직후 "대한민국은 어떤 경우가 있어도 꼭 전진해야 한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총선을 불과 33일 남긴 시점에서 노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은 엄청난 회오리 속에 빨려들 것으로 보이며, 총선 국면도 극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접어들게 됐다.

노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됨에 따라 김기춘(金淇春) 법사위원장은 이날 의결서정본과 사본을 각각 헌법재판소와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헌재의 탄핵결정이 날때까지 대통령은 직위는 유지할수 있지만, 직무는 고 총리 대행체제가 맡게 된다.

헌재는 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전원재판부를 개최해 180일 이내에 탄핵안을 심리하게 되며, 9인의 재판관 가운데 6인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 대통령은 파면된다.

그러나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탄핵안은 곧바로 폐기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함에 따라 해사 졸업식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청와대 관저로 돌아왔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직후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은 오전 11시 5분께 박관용 의장이 경위들을 대동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선 뒤 의장석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하나씩끌어내고 15분만에 의장석에 앉아 21분께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경위, 야당의원들간 15분여에 걸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장영달(張永達)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우리당 소속 의원 여러명이 다쳤지만, 박 의장은 표결을 강행해 50여분만에 투표와 개표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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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탄핵소추안 무기명 비밀투표 시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안이 끝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12일 탄핵안 자동폐기 시한인 오후 6시27분을 7시간여 앞둔 11시 21분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한다"고 의사봉을 쳤다.

이어 박 의장은 투표 개시를 선언했으며,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 등의원들은 서류를 내던지고 "쿠데타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력히 항의하는가운데 야당 의원들만을 상대로한 투표가 시작됐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5분께 경위 수십명을 대동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장석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경위 및야당 의원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15분가량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사람씩 경위들에 끌려 본회의장 밖으로 내몰렸고, 본회의장 입구에서 열린우리당 당직자들과 경위들간에 주먹다짐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탄핵 국회는 아수라장으로 얼룩졌다.

박 의장은 투표 도중 항의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왜 이런 일을 자초하느냐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 결과는 오전 12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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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탄핵안 표결 안팎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가운데 12일 오전 무기명 비밀투표에 전격 부쳐졌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경위들을 대동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경위들은 의장석에서 농성중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한명씩 본회의장 밖으로 한명씩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우리당 의원들과 경위들, 야당의원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의장석에 오른 박 의장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향해 "계속해서 난동을 피우면퇴장을 명하겠다"고 언급한 뒤 그래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다시경고한다. 의장이 경위권을 발동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원만한 의사진행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오전 11시 21분께 박 의장은 "탄핵소추안을 상정한다"며 의사봉을 3차례두드렸고 야당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박 의장은 당초 조순형 대표가 발표키로 했던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유인물로대체한다"면서 곧바로 무기명 투표를 선언했다.

박 의장은 김학송, 서병수, 안택수 의원 등을 감표요원으로 지명하고 의사국장의 투표방식 설명을 진행토록 해 투표를 강행했다.

본회의장에 남아 있는 김근태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해산"을주장하며 표결중단을 요구하자 박 의장은 "의장은 의원들 다수의 의견을 투표에 반영토록 하는 게 임무"라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0...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오열하거나 `기표를 중단하라' `쿠데타를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치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투표 자체를 막지는 않았다.

야당의원들은 의장석 오른편 국무위원석 쪽에 있는 기표소 주변에 열린우리당의원들을 밀쳐두고, 반대편에 있는 기표소만을 이용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가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대다수 야당의원들이 기표소 출입문 커튼을 그냥열어둔채 투표를 하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공개투표가 아니냐"고 항의했고, 이후야당의원들은 커튼을 닫고 투표를 진행했다.

본회의장밖으로 밀려나간 유시민 천정배 송영길 의원 등은 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지원을 받아 본회의장 재진입을 시도했으나, 국회 경위들과 민주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가로막아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유시민 의원 등은 `국회해산', `의원입장'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줄기차게 본회의장 재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위들에 가로막혔다.

양측의 협의끝에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입장토록 길을 터주기로 했으나, 이부영홍재형 의원 등 6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표결이 다 끝났는데 들러리 설 일 있느냐"며 입장하지 않았다.

암투병중인 강창성 의원은 이날 앰뷸런스를 이용해 등원한뒤 휠체어를 타고 본회의장에 입장, 투표에 참여했다.

*** 이미 여기저기서 할말을 다 해버렸네요.

정말.. 어이가 없고..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현실에 너무 화가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大韓民國) 민주주의(民主主義) 무너진 날...'

이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4.03.12 13:00
    No. 1

    지구상에 이런 딴따라국회를 가진 나라는 대한민국 딱 한군데 밖에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4.03.12 13:04
    No. 2

    국회=개들의집.......개만도못한....의원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yaho
    작성일
    04.03.12 13:05
    No. 3

    정말로 허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랑자
    작성일
    04.03.12 13:08
    No. 4

    국회의사당=쓰레기통...개집이라고 하신분~
    개들이 불쌍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04.03.12 13:10
    No. 5

    쿠데타라는 말이 마음에 안듭니다.
    어찌되었든 합법적은 절차를 통한 것입니다.
    결코 쿠데타는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노
    작성일
    04.03.12 13:12
    No. 6

    최병렬님.
    전두환시절에 어떻게 행동하셨던지요.
    개인적으로 대통령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최병렬 이놈은 더욱 싫습니다.

    4.15일 총선.
    국민들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할지 두고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절대삼검
    작성일
    04.03.12 13:17
    No. 7

    사실상 쿠데타다 다름없습니다.
    합법적인 형태만 빌렸을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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