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관행인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서울에서 사라질 것 같네요.

동절기 보도공사는 아예 금지되구요.  보도 포장공사를 부실하게 하면 최대 2년간 서울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고 하네요. 보도공사 실명제도 도입되어, 10m 이상의 도로포장 공사시 공사구간의 시작점과 종점에 시공사, 감리·감독자 등을 기록한 표지판도 설치한다네요.

찬찬히 기사를 읽어보니, 연말 관행인 보도블록 교체에 꽤 효과적인 정책인 것 같아요~

"공사 중 보행자 안전을 위해 임시 보행로를 철저히 확보할 계획이다. 부직포가 아닌 고무패드로 마감케 하고, 보행구간을 보호해줄 안전펜스도 빈틈없이 설치하도록 했다. 임시 보행로 양측에는 보행안전보우미 2명이 의무 배치돼 보행안내 및 시설 관리 등을 맡는다." --> 일본이나 선진국에서는 안전을 위해 꼭 하는 걸로 아는데.. 드디어 우리나라도 ㅎㅎ

힘들여 내는 세금이 허투로 쓰이지 않게될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낍니다. ㅎㅎ

http://news.nate.com/view/20120425n10899?mid=n0404

[강찬强璨]

오토바이의 보도 운행 통제부터 하는 게 옳을 텐데요. 보도블럭 노후화의 가장 큰 원흉은 배달용 오토바이와 주차 차량 진입입니다.

[난너부리]

기사를 읽어보시면... 보도 위 불법주정차·오토바이 주행 단속도 한다고 하네요.

" 그밖에 424명 규모의 시민 거리 모니터링단 운영, 스마트폰 불편신고 시스템, 보도 위 불법주정차·오토바이 주행 단속, 보도블록 재고관리 시스템, 자치구와의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다."
되어 있네요..

[강찬强璨]

음,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칼두자루]

연말에 보도블록 교체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세금이 남아서 그런데,
예산 집행과정에서 예산이 남으면 신청한 다음 회기 년도의 예산을
줄여서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을 다 사용하기 위해서 쓸데없는
보도 블록을 갈아치우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 보도 블록 교체하는 것을 못 하게
하는 것은 의미없는 짓 같습니다.

[교공]

갈아엎은 보도블럭이 부실해서 오히려 위험한 경우도 있었는데 다행이네요. 지반이 약해서 보도블럭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었고, 그럴 경우 자칫 잘못 딛으면 발목을 삘 수도 있으니까요.

[난너부리]

본래 추운 겨울에는 공사를 하면 안된다고 하잖아요. 아예 금지한다고 하니 최소한 보도블럭 공사에 남는 예산을 쓰지는 않게되겠죠. 이것만 해두 어딥니까? ㅎㅎ

[[탈퇴계정]]

맨날 방송에서 부채국가 얼마, 국민 1인당 빚이 얼마...이런식으로 광고해서 허리띠졸라메게 하지말고, 저런 세금아껴서 채무나 갚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산예]

이거 뭐... 가려운 곳만 골라서 긁어주네 허허

[레드리버]

이제야 겨우.. 에휴 그래도 다행이지

[꿀도르]

제가 사는 곳.. 얼마전에 시험 치고 집에 오는데... suv차량이 두대가 보도블럭 위를 주행해 가더군요.. 알고보니 그쪽 종교단체에서 이상하게 주차장 만들어서 사용중; ..

[난너부리]

꿀도르님 스마트폰 불편신고 시스템 만든다니 그것으로 신고하세요~

[난너부리]

이 기사 보니 속이 쉬원합니다. 저만 아니라 다들 속이 쉬원하신지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박원순 보도블럭이 1위이네요.

<a href=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2515498293334&outlink=1
target=_blank>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2515498293334&outlink=1
</a>

보도블록 공사를 감독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을 "앞으로 나오라" 한 후 "검수하면서 현장에 안 가보시는 것 같아요. 서류로만 하니까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말했다.
그는 부실한 시공으로 울퉁불퉁해진 도로의 사진을 가리키며 "최근 2년동안 시공된 보도공사 317현장 136.7km를 전수조사해보니 620건이나 지적사항이 발생했다"며 "시공자만이 아니라 검수자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며 공단 직원들을 불러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나온 6명의 직원들 중 이용선 공단 이사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이사장은 어디 있느냐"며 또 한 번 호통을 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방배동 등 공사를 하는 동은 죽 지켜봤는데 공사가 끝난 시점부터 이미 부실했다"며 "최근 공사가 된 곳은 직접 가서 보려고 하는데 직원들도 그런 의지는 갖고 있는지 이 자리에서 다짐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방배동 등 공사를 하는 동은 죽 지켜봤는데 공사가 끝난 시점부터 이미 부실했다" :: 대박!!

[인의검사]

공무원이나 공기업의 평가 기준은 이렇게 이익을 얼마나 냈느냐가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의 태만이 있느냐 없느냐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좋은 징조라고 생각됩니다.

[[탈퇴계정]]

박시장님 부지런히 움직이시네요. 열정적인 모습도 보기 좋지만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활동하시는지 걱정이네요. 오버페이스 없이, 건강지켜가면서 임기 끝나는날까지 지금처럼만 시정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