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1년에서 1개월 정도 모자라지만 작년의 모습.
초치자는 게 아니라 “선기대 후실망”의 선배로서(?) 조언해 드리자면,
유료연재는 기본적으로,
1. 나와야 나오는 거다.
2. 빨리 나오면 좋겠지만 아니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라는 점을 명심하고 기다려야 실망이 없습니다.
그러기엔 지금 운영진이 너무 자신있고 임박도 완전 코 앞 임박처럼 말한다고요?
네, 그거 예전에도 몇 번 그랬어요.
내일 됩니다라고 해도 내일 눈 떠서 보기 전인 오늘은 기대 안 하는 게 나을 정도.
초보 문피즌&초보 정다머를 위해서 간단한 히스토리를 읊어드리자면(리뉴얼 지연부터 언급 드리자면 연대기&대서사가 될 정도라 그 부분 생략하고)
1. 12년 늦봄경부터 유료 컨텐츠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도입하기로 했다고 언급.
2. 연기 됨. 리뉴얼 이후에 곧 될 예정이라고 함(다수의 문피즌 생각 : 12년 추석전에는 되겠지)
3. 올해 봄 다시 한번 금강님 재언급. 저를 포함한 정다머들은 기존에 장르 문학 유료 서비스를 하고 있던 곳을 제외하고 새로 도입하는 네이버 웹소설/카카오페이지 그리고 문피아 이렇게 삼파전 예상. 카카오페이지 예상보다 고전하고 네이버 웹소설 억 단위 공모전 걸고 조아라 거기에 긴장해서 대항마로 작가연봉제라는 제도 도입을 공표하는 등 태풍이 휘몰아치는 동안 문피아 잠잠.
4. 연기. 이후 작가매니지먼트 공표 후 쪽지 발송(지금 공지에 있는 작가 매니지먼트는 몇 개월 전에 이미 쪽지로 발송됐던 내용.)
5. 현재.
초 치자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왜 굳이 이런 글 쓰냐 선쉴드냐라고 하신다면, 지금 유료연재에 대해 너무 활발하게 토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제가 보기엔 이건 문피아의 포풍 연기&지연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만이 뿜어낼 수 있는 열정이라 실망이 크실 것 같아 적습니다.
그... 지금 하고 계시는 정액제가 좋아요, 아니에요 편당과금제를 해야 퀄리티가 올라가고 블라블라... 그거요.
그거 무려 작년 이때쯤부터 했었던 토론이거든요...
“나와야 나오는 거고 얼마든지 미뤄질 수 있다!”
기억하십시요! 이 주문이 당신을 멘붕으로부터 보호합니다.
ps. 작년 유료연재에 관련해서 “추석 전에는 되겠죠” 댓글 밑에 “내년 추석은 아니겠죠 헠헠”이라고 했던 댓글이 문득 뇌리를 스치네요.
그 땐 웃고 넘겼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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