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쓴 소설이 아니었습니다만...

그냥 화려한 프롤로그를 독자를 사로잡을 순 없을까?

해서 떠올린 퍼포먼스가 한 나라의 공주의 가슴을 만지는 대담한 주인공!

그리고 이런 정신 나간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샌가 출판 제의를 받고 원고를 마감하는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담당자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뒤에 갈수록 주인공이 가슴을 만지는 의도가 퇴색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소설을 본 대다수의 분들이 이 소설은 주인공이 가슴을 만지는 것이 소설의 주 목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더군요.

...

어... 음... 그랬었군요

정작 소설을 쓰는 당사자인 저도 몰랐던 진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온후]

...아니었어요?

[백수77]

...아니었어요??

[부정]

...아니었어요???

[시우(始友)]

엄주현님은 사실을 왜곡하시지 마시기바랍니다

[[탈퇴계정]]

...아니였어용????

[二月]

...아니였어요?????

[sard]

ㅋㅋ

[水流花開]

제목이 충격적이면 꼭 뜬다? 실증을 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