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당과금 싫다, 정액제 해달라 하시는 분들 논리를 보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편당과금 싫다, 정액제 해달라 하시는 분들 논리를 보면
저는 지금도 소설을 읽기 위해 어떤 결제도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결제할 생각은 전혀 없는 무료 독자입니다. 그런데 만약 문피아가 정액제를 한다면 돈 싸게 주고 많이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결제해서 이 작품 저 작품들 한 번 볼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편당 과금제만으로 계속 간다면? 저 같은 독자들은 그냥 결제 안하고 떨어져 나가겠지요. 합리적인 경제행위이고 소비자로서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굳이 리스크 떠안고 편당 과금 작품 결제해서 읽기 위해 노력할 만큼의 충성도가 없기 떄문이죠. 소설에 대한 애정이 커서 "편당 과금이라도 돈 주고 읽어야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같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장 전체를 위하는 척, 좋은 방안을 구상하는 척이라고 하시지만, 두 가지 모두 소비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별로 매력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싸게 많이 볼 수 있으니 우리 같은 라이트 유저들이 손쉽게 여러 작품들 접할 수 있을거다... 라고 하는건 위하는 척이 아니라 당연한 의견입니다. 좀 비싸게 느껴지더라도(실제로는 그렇게 비싸지 않을 수 있지만 체감물가 상) 난 소설을 정말 좋아하니까 사서 봐야지! 하는 독자는 그야말로 현 시장의 충성도 높은 독자분들이십니다. 그런 분들의 수가 결코 라이트 유저들보다 많다고 볼 순 없죠.
소설에 큰 애정없이 돈 적게 쓸 고민만 하는 유저들 필요없다고 떨어져 나가라고 하시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라이트 유저들 다 내치고 충성도 높은 유저들만 모이다보면 결국 시장 축소로 이어지고 또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또 시장 전체를 위하는 척이 되는건가요...-_-;
라이트 유저들도 충성심을 갖고, 혹은 소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좀 더 기꺼이 소비를 하도록 의식 개선을 해야한다... 는 의견은 너무 작가를 갑으로 두는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순순히 그렇게 이끌려서 "아.. 난 의식 개선을 해야 하겠구나..." 하고 충성도 높은 독자로 돌아서는 유저보다 "더러워서 안보고 말지 뭐." 하는 유저들이 훨씬 많을 거구요. 그래서 저는 정액제로 저같은 라이트 유저들도 꾀면서 작가 등급제나 다른 이런저런 제도 등으로 질적 향상과 작가의 수입 안정 등을 시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글쎄요...
라이트 유저가 떨어져 나갈 것을 걱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모든 글이 다 유료인 건 아니니깐요. 여러 작품을 접하는 것은 무료연재(주로 신인분들이겠죠?)들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중 괜찮은 글이 있고 그런 글을 재밌게 보게 된다면 언젠가는 유료로 넘어오게 될런지도 모르죠. 저도 유성님처럼 거의 무료독자였습니다만 이곳에서 무료글 좀 보다 보니 대여점까지 기웃거리게 되었고, 그렇게 책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대여점 책은 너무 찝찝해서리;;) 이런 경로를 통해 라이트 유저들도 충성도 높은 독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돈 아까워 하는 분들도 있을거고 아닌 분들도 있을겁니다.
싸잡아서 이야기 하지 마시고..저도 한달에 책보는 값만 10만원
넘게 들어 갑니다. 만화방에서 하루 평균 3권은 보니까요.
그중에 신작 지뢰는 대충1권 보고 말죠..1천 아깝지만 환불
해달라 안합니다. 그런 사람 없죠. 그리고 책 빨리 보는 분들은
야간 정액으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러 사람 많다는 겁니다.
정액으로 하면 볼사람들도 충분히 있을 겁니다.
조아랫동네 한달 17천원 정도하는데 그기보다 수준 높은
문피아에서는 3-5만정도 하면 여유되시는 분들은 결제하고
보겟죠. 유료 선작수가 많아지면 이것도 분명히 문제가 될
요지가 있습니다. 그러니 선택을 넓히는게 좋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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