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
14.04.21 10:35
조회
2,084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만하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계속 논란이 사그라들기는 커녕,  더 커져만 갈까요? 그만하면 정말 스트레스는 사라질까요? 왜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남의 아들딸들이 죽은 일인데...

왜냐면, 이건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이 얘기되는 매슬로의 욕구 단계설은 아실겁니다. 5단계이죠. 1단계가 생리의 욕구이고, 그 다음이 안전의 욕구입니다. 그만큼 안전은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어이없는 이유로 300명이 넘게 죽거나 실종되었는데.. 사건발생 이후 정부의 대처도 막장이어서 희생자들을 손한번 못써보고 허무하게 떠나보내고 있으니...

  300명이 넘은 사람들이 죽는데도 이런데.. 이 나라에서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은 보장되어 있는가? 이런 근본적인 의문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민의 의식과 무의식에서 계속 되며 사람을 흔들어대고 있는 겁니다.  모순이야 있지만 그래도 이제는 우리나라도 각자가 상위 욕구를 추구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겉모습만 멀쩡한 엉터리였다는 거죠. 그러니 의식과 무의식이 맹렬히 아랫단계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든 해결하라고요.


 이게 얼마나 심리적 타격을 주는 일이면, 전세계 언론에서 이걸 계속해서 상세히 보도하고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에 살지도 않는 전세계인들도 스트레스 받고 있거든요.  이 어이없는 사태에..

 아래 게시물에서 몰도비아님 댓글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그러더군요. 전국민적으로 지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특히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물론 저도 그런 기사를 봤고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PTSD를 특히 심하게 받고 있다고 하죠.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이들은 거의 완전한 심리적 동일감을 느끼고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다시 말해 지금 아이를 둔 부모들은 국가가 안전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에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이런 얘기하는 걸 강제로 금지한다고 이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는데.. 이런 스트레스가 사라질까요?

 알아듣기 쉽게 말씀드리면, 못먹어 허기에 져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죽을 것 같은데, 우리 모두 이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고 해서 허기진 배를 채울려는 욕구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음모론만 더 횡행하게 되죠. 음모론이란 공식적인 언론들을 믿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 더 심하게 판을 치게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75 고염
    작성일
    14.04.21 11:06
    No. 1

    부모님 다 돌아 가시고 제가 늦동이지만. 혼자살지요. 이런 저도 엄청 슬픕니다. 뉴스를 못보고 있어요 . 게시판 이나 동영상 보면 눈물이 그냥 막 납니다. 정말 슬퍼요. 죽어서가 아니라 정말 애달픕니다. 그냥 마음이 아프다고 할까요 .. 혼자사는 저도 이런데 가족이 있는분들은 더하겠죠.
    게다가 실종자 가족분들은 정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있고요. 어느 게시판에서 19일밤 11시 부터 20일 새벽 5시 까지 잠 한순간도 못잤네요. 실종자 가족분들과 총리의 면담을 보는데. 그 게시판으로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올라 오는데 .. 새벽 2시쯤 되니까 .. 방송 3사 나 네이버.다음 등 에서도 그런 내용이나 댓글도 안보이고. 거긴 기자들도 있는데요 .. 새벽 3시 넘어 가니까 갑자기 생존자 있다고 하다가 좀 지나니까 오보 라고 하고 ..그사이에 총리는 ...모르고 .. 전경이 와서 청와대 간다는 실종자가족분들 막고 .. 개인생각으론 정말 뉴스나 정부를 믿고 싶지만 .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정부 믿었다간 아무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지금심정이 그래요 . 거기서도 영상에서 오전 10에 다시 만나 말을 나누자고 총리가 그러더군요 ..정말..--. 할말이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4.04.21 11:19
    No. 2

    생존자 오보가 잠시 났었죠.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사람들은 왜 그런 오보가 나왔는지 꿈에도 모를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4.21 11:41
    No. 3

    생존자 오보가 상당히 절묘한 시점에 났던것 같습니다.
    설마 우연이겠지 하는 심정이죠.
    의심은 가지만 의심하면 피해망상증이 아닐까 하는 그런 문제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21 11:10
    No. 4

    언론이 통제된다고 느낄수록 음모론이 더 날뛰죠. 자승자박이에요. 매번 공약파기를 하니 구조에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신뢰가 안가는거죠. 이미 사회가 불신시대라 방법이 없죠. 인터넷 여론몰이까지 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백곰엉아
    작성일
    14.04.21 12:41
    No. 5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정보가 나오고 있어요,..
    선장도 개객히 지만..
    이미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뛰어난 선장이 있었어도 시간이 차이가 나겟지만 사고가 분명히 날수 밖에 없는 인재였고...(물론 뛰어난 선장이 항해 했으면 피해를 최소화 했겟지만...)
    외신에도 지금 이렇게 언급이 되는게
    후진국도 아니고 선진국에서 이런 일이 터지는게 이해가 안되서 더 그런거죠...
    조금만한 선박도 아니고 초대형급 선박이.....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568 여객선 침몰사건 +1 Personacon 백수77 14.04.17 1,884
214567 이번 사건도 너무너무 문제인데.. +3 Lv.32 뒹굴보노 14.04.17 1,760
214566 대한민국에서 살여면 위험에 대하여 알았어 판단해야됩니다 +2 Lv.97 엔트러피 14.04.17 1,875
214565 자주 틀리는 맞춤법 가르쳐주는 영상 +3 Personacon 엔띠 14.04.17 2,442
214564 이번 사건은 인재입니다. +2 Lv.18 터베 14.04.17 1,957
214563 선장및 선원들은 콩밥먹여야해요 +17 Personacon 마존이 14.04.17 3,087
214562 한문협에 대한 흐릿한 기억. +5 Lv.84 담적산 14.04.17 2,526
214561 2시 20분 전화통화 영상 +1 Lv.76 ArroTic 14.04.17 3,044
214560 북큐브 탈퇴가 안되네요. +2 Lv.49 미르네 14.04.17 3,072
214559 이게 사실이라면 선장은 미친겁니다. +11 Lv.73 사무치다 14.04.17 3,639
214558 사나운 새벽을 버렸습니다. +2 Lv.78 이장원 14.04.17 3,049
214557 씨랜드 참사가 생각납니다. +1 Lv.15 난너부리 14.04.17 2,620
214556 표절은 문학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법행위 아닌가요? +5 Lv.18 건곤무쌍 14.04.17 2,485
214555 저희학교 액운이꼈나봅니다 +3 Lv.50 La...pNI.. 14.04.17 3,175
214554 제발 버텨줬으면 좋겠습니다. +8 Personacon 르웨느 14.04.16 3,484
214553 표절...덜덜덜이군요 Lv.68 이정현 14.04.16 2,658
214552 확실히 문피아 댓글문화가 깨끗하네요 +13 Lv.1 [탈퇴계정] 14.04.16 3,092
214551 한문협은 뭐하는 곳이죠? +12 Personacon 엔띠 14.04.16 2,871
214550 장르소설의 문학성 +10 Lv.22 부기우 14.04.16 3,272
214549 도리는 지키는 사람에게만 지키면 되는거 아닙니까?(수정) +26 Lv.1 [탈퇴계정] 14.04.16 3,677
214548 세월호 침몰보면서 화가... 타이타닉은 없는가. +9 Lv.57 스노우맨 14.04.16 4,094
214547 한백림 글 이제 안 봅니다 +40 Lv.1 [탈퇴계정] 14.04.16 5,279
214546 도를 넘지 않는 비난과 잘못된 일에 대한 제재가 필요한 ... +6 Lv.28 4ever 14.04.16 2,954
214545 한문협 그냥 폐지 하는게 옳은거 같네요 +7 Lv.1 [탈퇴계정] 14.04.16 3,984
214544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2 Lv.10 살라군 14.04.16 2,245
214543 아침부터 여객선 침몰 소식에... 지금은 답답하네요... +2 Lv.33 아트로 14.04.16 2,829
214542 단원고 2학년 신원석군이 엄마에게 보낸 문자 +9 Personacon 르웨느 14.04.16 3,741
214541 아직 피지 못한 꽃들아. +1 Lv.60 Arkadas 14.04.16 3,665
214540 이제 택본이나 스캔본 요구해도 상관 없죠? 표절 해도 한... +2 Lv.65 콜트1911 14.04.16 3,989
214539 그냥 이번 표절문제에 대해서 잠깐 글을 올리자면,,, +5 Lv.60 魔羅 14.04.16 3,93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