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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시다바리가 머꼬?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3.01.10 11:10
조회
663

술퍼맨 임당.

이제는 하도 글을 올리다 보니 제 얼굴을 몰라도 술퍼맨이라는

닉네임을 기억을 해주시더군요.  

이 기회에 진짜로 이름을 술퍼맨 으로 바꿔봐?

그랬다간 저 뒈지게 맞아듁습니다. ..조양한테..

오늘은 어떤글을 올려 여러분들을 재밌게 해줄까...

(사실 재미가 없다고 하던군여.)

화장실 변기에 앉아 담배 하나 꼬나묵고 떵을 누면서 생각하던중에

제 칭구넘들과 같이 겪은 일이 불연듯 생각이나서

부랴부랴 변기물을 내리고 글을 올립니다.

- 사실 쫌 찝찝해여.. 떵을 마저 누지 못하고 끊었거든요 -

(우엑~~ 점점 더티해지는 술퍼맨)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

하루는 친구넘 사무실에 놀러갔다 아무 영양가 없는 이바구를 찌꺼리고

있을때 갑자기 우리들은 눈이 마주쳤습니다.

술퍼맨 : 너도?

장의사 : 니도?

머씀 : 뭐야! 그럼 세명다 같은 생각?

그렇습니다. 우린 동시에 술이 고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여기서 제 친구넘들을 소개하죠.

친구1 : 장의사(본명임)

- 특기 : 음주 - 취미 : 가무

- 성격 : 자기는 좋다고 생각함. 내생각엔 반대임

- 여가생활 : 컴 앞에서 담배 물고 고스톱에 목숨걸기

- 이상형 : 아가씨보다 아줌마를 더 좋아함. 원조 뵨태

- 장점 : 전국의 조은데(?)는 다 꿰고 있음

친구2 : 삼정동 머씀 (생긴대로임)

- 특기 : 포트리스 (쌍뵬)

- 취미 : 다방커피 시켜먹기

- 성격 : 만사가 둥글둥글 (여기서도 헤~~ 저기서도 헤~)

- 인생관 : 김해여자는 다 자기꺼라 착각하고 있음

- 이상형 : 치마만 두르면 다 오케이 (이건나랑 같음)

- 장점 : 먹을꺼만 있으면 세상이 행복하다고 하는 무식이

단점이자 장점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들은 각자 오천넌씩 각출을 하여 순대

오천넌치, 닭발 오처넌치, 쐬주 다섯병을 사기로 합의를 했져.

걸어서 1분 거리인 순대집이지만 세명다 게을러서 차를 가지고 갔죠.

차를 타고 가면서 괜히 여자만 지나가도 휘파람을 휙휙 불면서....

- 정말 그 술퍼맨에 그 친구죠... 단순무식 그 자체 -

순대집 앞에 도착하여 순대를 사고 있는데, 옆에서는 그 순대집 아들과

- 초등학생 - 슈퍼집 딸 -여고생 - 간의 싸움이 붙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은 무슨 운동을 하는 지 덩치가 산 만하고, 그 여학생은 아주

갸날펐습니다. -예쁘기도 했씀-

그런데, 그 두명의 말싸움이 가관이었습니다.

순대를 산 우리들은 집에갈 생각도 안하고 너무 재미가 있어 그냥

구경을 하기로 했죠 - 순대가 식어가는 줄도 모르고 -

하지만 끝은 아주 요상스럽게 완전히 우리의 예상 밖으로 끝나고 말았죠.

그것도 아주 무식한 순대집 아줌마에 의해서 허망하게...

여학생 : 이 나이도 어린 쬐그만게 어디서 덤비노?

꼬마 : 가스나야! 나이 마이문게 자랑이가?

- 헉! 대단한 말빨 -

여학생 : (ㅡㅡ;) 이 새끼가.. 확 때리뿔라마

- 이새끼는 경상도 사투리로 쎄가리임 -

꼬마 : 때리봐라. 때리봐라. 니 내 때리면 울 엄마가 니 쥒일삘끼다.

- 순대집 아줌마, 즉 꼬마엄마는 장사하느라 이 상황을 모르는 상태임 -

여학생 : 이게 진짜... 어휴 때릴수도 없고.. 미치겠네.. 내가 참아야지

꼬마 : 뭐라고?? 참아? 참지마라 함 해보자. 내가 이래뵈도 울 학교에서 짱이다.

여학생 : 워라고? 짱? 그럼 내가 니 시다바리가?

- 영화 칭구는 민짜가 못보는 영환데 우에 알지? -

꼬마 : (가만히 있다가) 엄마. 시다바리가 뭐꼬?

아줌마 : (신나게 순대를 썰다가) 뭐라꼬? 뭐라켔노?

꼬마 : 시다바리가 뭐라꼬 물어봤다 아이가?

아줌마 : ???? (여학생을 보며) 야야!! 시다바리가 뭐꼬? 묵는기가?

- 이때부터 아줌마의 무식이 조금씩 표나기 시작했다 -

여학생 : 헉,(ㅡㅡ;) 아지메, 진짜 시다바리가 뭔지 모르는교?

아줌마 : 문디 가스나야. 알면 내가 미치따고 니한테 물어보나. 갈카도.

- 그 아들의 그 엄마죠 -

여학생 : 음~.시다바리가 뭐냐 하면예 (가만히 순대를 쳐다 보더니)

요즘 새로 나온 순대 이름이라예. 알겠습니까? 킥킥

(그러면서 꼬마를 한번 흘낏 쳐다보고는 자리를 뜬다)

나와 내 친구넘들 : 멍~~~~~~~ 이럴수가......

아줌마 : (가는 여학생의 뒤통수를 보며) 야야!! 그 어데가면 파노??

잘나가는 기가? 요즘 순대 이름이 뭐 그리 요상하노?

- 아줌마 혼자 말로 - 세상 무섭제....

근데 그 어디서 파는지 알아야 갖다놓고 팔지.. 에구 먹고 살기

힘들다.

정말 듁는줄 알았습니다. 우린 그 자리에서 데굴데굴 굴렀져.

그 이후로 그 아줌마를 시다바리 아줌마라 우리끼린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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