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즉 사견입니다.
일단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원인을 말씀드리자면
저 지금 PC방 알바중에 있습니다. 뭐 계속하는 것은 아니고 저희 아버님께서
PC방을 하시기때문에 종종 땜방으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오늘도 마찬가지죠)
99년부터 시작했으니 그동안 정말 오랬동안 해왔습니다.(실제 한 기간을 따지자면
1년도 안 될테지만요.)
그렇게 땜방 알바를 하면서 일도 몸에 익숙해지고 단골분들과는 아는 사이가 되기도
했지요. ( 가끔씩 나가도 오래간만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잡설은 이만하고 왜 제가 담배를 싫어하는지 말씀을 드리자면(PC방알바 해보신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일을 하면서 청소를 하다보면 참 보기 싫은 것들을 많이 보는데요.
특히 담배꽁초가 잔뜩 쌓여있으면 일단 처리가 곤란해집니다. 재떨이 세척은
나중에 한다고 쳐도 보통 그 자리 근처는 담배재가 날리고 심한 경우 꽁초가 난무하고
있습니다.(멀쩡한 재떨이놔두고 왜 바닥에 버리는지 원-_-+)
게다가 재떨이의 경우도 좀 지저분한 재떨이를 보면 가래에다 담배진이 섞여서
보기가 싫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 PC방 알바를 할 경우 거의 밥을 안 먹습니다.
뭐 식욕이 땡겨야 뭘 먹든 할텐데 이미 밥맛은 뚝 떨어져 있거든요.
거기다가 라면먹고 라면 국물에 담배꽁초 넣고 가래뱉는 것은 정말이지...
그날 라면도 다 먹습니다. 사실 익숙해지면 먹을 수는 있지만 비위가 상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국물이 없는 짜장을 선호합니다 =_=
게다가 제가 비흡연자라서 담배연기가 뿌옇게 있으면 골이 아프고 근처가 가기도
두려워지는데 그 뒤처리까지 하자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어쨋든 담배란 것에 대한 인식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봐야 단골들이 전부 흡연자니 담배라도 피면서 계속 해주는 것을 고마워
해야하는건지... 아이러니 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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