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전 사실 본래 화를 잘 안내는 편입니다
남들보다 인내심이 강한것도, 성격이 좋은것도, 밝은 사회를 위해 혼자 애쓰기 때문도 아니고 다만 인생 머 있나 둥글게 둥글게...가 생활신조라-_-
근데 가끔 그런 저를 아주 짜증나게 하는 일들이 있죠
1.학원 차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욕하는 덜 큰 녀석들...
지난 번에 친구들이랑 돌아다니다가 옆으로 지나가는 차에서 꼬맹이 한넘이
가운데 손가락을 저한테 보여주면서 'c바넘아 멀 꼬라바'라고 외치더군요
순간 울컥! 내가 멀 꼬라밨다고!!
근데 그렇게 지나간 차가 신호등에 걸리는 것 아니겠슴까
가소로운 넘... 바로 미친듯이 달려가 꼬맹이를 창밖에서 멱살잡아 끌어냈습죠
운전하시던 분 놀라서 쳐다보시더군요
아까 한말 다시 해보라고 했더니 꼬맹이 우물쭈물... 불쌍해서 그냥 보내줬죠
2.아침에 학교갈때 북적대는 지하철 안에서 신문 보시는 분들
뭐 그냥 신문보는거 누가 머라 하겠습니까만 발 딛을 틈도 없이 꽉찬 지하철에서
꼭 그렇게 신문을 펴다가 다른 사람 뒤통수를 후려쳐야겠습니까-_-
그나마 이 경우는 단발로 끝나지만 남 등짝에다가 대놓고 신문 펴고 보는 사람...
대단해요-_-b...가 아니라!!! 당황스럽다가 짜증이 텍사스 소때처럼 밀려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겪을 일이 없지만 학기중엔 정말 매일 한번씩은 당했었죠;;
대충 이정도였는데 오늘 추가 업데이트 되었네요 ...
골목에서 미친듯이 카레이싱하다가 길가는 사람 물 튀기는 경우
오늘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차 한대가 지나가면서 제대로 한건 했죠
바지 다 젖고 얼굴까지 튀었죠... 근데 차가 저 앞에 서더군요
그래서 얼굴 구기면서 갔더니 창 살짝 열고 어떤 아줌마가 퉁명스럽게
'조심해요' 하더니 바로 다시 닫고 가버린...
조심해요 라니... 아니 도대체 조심해요 라니!! 말이 되는 겁니까?
순간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까 마구 끓어오르네요 우워워워워!!!
*개념상실자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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