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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02.20 13:13
조회
3,045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김용소설은 후대로 가면 갈 수록 무공의 위력이 떨어집니다.

구음진경상의 무공이 곽정의 시대에도 최상승 수법이긴 하지만 그것이 장무기대로 넘어가면 가히 차원이 다른 위력을 내게 되는 것은, 그만큼 무공이 후퇴해 간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시대적인 배경으로 보면 제가 볼 때 가장 융성한 무공의 전성기는 천룡팔부에서 곽정이 살던 시대까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중 천하오절의 1인인 일등대사의 절기인 일양지를 기본 바탕으로 펼쳐지는 육맥신검은 그 자체로 완성형의 신공이자 절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양지는 수법이면서 공력이어서 일양지로 기본을 튼튼히 하지 않으면 육맥신검을 제대로 펼치기 어렵습니다. 물론 단예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었습니다만.

 

반면 북명신공은 그 진체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 중 일부만을 단예가 익힌 것이었죠. 전 두루마리에 있던 북명신공이 단예의 수법 이상의 뭔가를 더 갖고 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보다 응용범위를 넓힐 뿐이지 않나 싶은 것이죠.

 

내공을 무한 흡수 한다해도 서로 다른 내공을 융합하는게 완벽하지 못하다라는건 흡성대법이 등장하는 소오강호에서도 나오는 설정이고, 김용작품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본다면 북명신공이 흡성대법에 비해 한수위라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갖고 있진 못한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최첨단 기술의 지원을 받아도 육맥신검의 효과가 화면상에서 기대한만큼 나와주지 않더군요. 그냥 오래전 홍콩영화의 특수효과를 좀더 세련되게 할 뿐인 정도로....레이저가 뿅 하고 쏘아져 바위가 부서지고 하는 식은 여전한지라...


Comment ' 11

  •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2.20 13:42
    No. 1

    일양지가 중지에서 발산하는 그 무공 아닌가요?
    육맥신검은 손가락 여섯개에서 나오는 무공이고...
    단예 손가락이 여섯 개인걸로 기억하는게 맞나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15.02.20 15:30
    No. 2

    저도 이게 이해가 안가는게 육맥신검 창시자가 손가락이 여섯개 였는지 왜 양손다 멀쩡한데 육맥신검이라는지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에 대한 설명도 별로 없고 인간이 모을 수 있는 최대 내공으로도 7개 이상의 신검은 발출하지 못해서 그러는건지. 그리고 일양지의 상위버전이 육맥신검입니다. 중지건 뭐건 상관없었던거 같던데 잘 기억은 안납니다....(무책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5.02.20 15:50
    No. 3

    육맥신검이 손가락으로 레이져 쏘는 무공이기는 한데, 손에 있는 혈도를 통해서 레이져를 쏘는 무공이라 육맥신검이라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창시자가 육손이라 육맥신검이 아니라 손에 있는 여섯가지 혈맥을 사용한다고 해서 육맥신검이죠. 그래서 이름도 소상검, 상양검 등 혈도이름이 붙어있죠. 오른손 다섯손가락하고 왼손 새끼손가락을 합쳐서 육맥이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5.02.20 19:46
    No. 4

    육맥신검은 12경락중에 손으로흐르는 수태음폐경 수양명대장경 수소음심경 수태양소장경 수궐음신포경 수소양삼초경에서 6개의 수검기를 쏘아내는 무공으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2.20 13:44
    No. 5

    천룡팔부 하니까 교봉, 허죽이 생각나네요.
    강룡십팔장도 강력하지만 무명승... 급이 다른 위력을 보여주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02.20 15:20
    No. 6

    각 주인공들이 살아 있다면...하는 가정을 하면 끝도 없지만 발전 가능성이 농후한 주인공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가능성일 뿐이어서 무명승처럼 이미 완성되어 등장한 것과는 다르다고 봐야겠죠. 주인공 중에서는 양과가 가장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보여집니다. 온갖 신공과 무공을 두루 익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5.02.20 13:46
    No. 7

    전 그래서 아직도, PC챔프에서 줘서 널리 알려진 게임.
    의천도룡기 외전을 즐겨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15.02.20 15:31
    No. 8

    전 신조협려를 했었는데 이게 팔잘리는 거까지 진행됐었나 그 이후로는 안만든건지 안주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2.20 20:02
    No. 9

    이런건 작가가 제일 잘 알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5.02.20 19:22
    No. 10

    전 그래서 영화 적인걸 1편을 높게 봅니다.(2편은 안봐서) 내공 고수를 단순히 액션 고수가 아니라 진정한 고수답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5.02.20 20:52
    No. 11

    북명신공은내공 흡수 시 시종진기에 의한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단예가 호구라 이 흡자결을 제대로 후대에 전수를 못 했고(이 녀석은 육맥신검도 제대로 전수 못시켜서 절전시킴 ㅡㅡ), 허죽은 아예 흡자결을 쓴다는 개념도 없...(이놈 때문에 소요파가 망했다고 전 확신합니다)

    결국 불완전한 북명 신공과 북명신공의 짭퉁인 화공대법이 후대에 합쳐져서 짝퉁 하위호환인 흡성대법이 탄생했고... 결과는 아다시피 이종진기에 의해 훅훅 가게 되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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