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있는 말은 군에 갈 나이가 찬 제 동생이 한 얘기입니다.
지금은 새벽이니 어제였네요. 저녁에 동생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나:군대 언제 갈 생각이니?
동생:안가. 가기싫어
나: ..동생아 가기싫다고 안가는 것은 아니잖니
그리고 이왕 가는거 빨리가는게 좋아 형 따구중에는
형보다 무려 3살많은놈도 있었다.
동생: 안갈건데 먼 상관이여
난 특례받을거야.군대는 죽어도 안가..
그러니까 나보고 군대 가라고 하지마.
이렇게 말하고는 한참을 진지하게 생각을 하더군요
저는 이때까지만해도 동생이 다른 여느 남자들 처럼 막연한 두려움과
긴시간을 그냥 허비하는것이 아까워서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전 동생에게 남자는 군에 다녀와야지 그리고 거기도 사람 사는데다
지나고 나면 좋은 추억이었다 등등..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동생이 군대를 가지 않느다고 한 이유는 오직하나!!
동생曰 난 "축구가 정말 싫어 다른건 다 괜찮은데 축구는 싫어 그래서 가기싫어"
그랬습니다. 제동생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축구를 싫어하는 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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