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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기 전에 저도 일화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5.04.01 00:56
조회
1,955

저는 예나 지금이나 동물이라면 다 좋아합니다.

동물, 개나 고양이 같은 포유류만이 아니라

도마뱀 뱀 벌레 지네 거미 다 좋아합니다.

뭐 지저분한건 약간 그렇지만요, 만지지 않을 뿐이지 있으면 도망갈 때까지 따라다니면서 관찰합니다. 곱등이도요.


 당연히 개나 고양이는 환장하는...

어린 시절, 지금은 없어진 외가가 시골이었고,

가면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가축?)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동물들이랑 놀았는데...

어느날 저녁에 늦게까지 개(강아지라고 하고 싶은데 조금 컸습니다.)랑 놀고, 잠 자러 들어가서. 다음날 또 개랑 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개가 없더군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아침메뉴는 고깃국.


뭔지도 모르고 맛있게 먹, 이 아니라 전 어린 시절에 고기를 편식했습니다 ㅡㅡ;

그냥 국물만 후루룩 짭짭 먹었지요.


나중에 기억이 안 나는 이유로 인해 부엌에 가서 냄비를 열어보니, 어제 밤까지 놀았던 강아지 머리가 삶아져있더군요. (알아봤습니다)

...

그냥 아무 말 없이, 그리고 아무 멘붕도 없이 그냥 지냅니다...


딱히 그 이후로 개고기를 먹은 적은 없지만, 그냥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준다면 먹을 겁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5.04.01 01:00
    No. 1

    전 개를 해체하는 것을 보고 당시에는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도축되는 소와 돼지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고 맛나게 먹습니다. 확실히 먹으면 든든한 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5.04.01 01:05
    No. 2

    늘 등장하는 논리지만 개고기 혐오하시는 분들이 고기는 잘 드시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개고기를 접하기전에 개고기논쟁부터 접했어요. 어떻게 개를 먹냐! 라는 주장을 듣고 "아 그런가?" 싶었는데...잘 생각해보니 개는 못먹는 사람들이 돼지, 소, 오리, 염소는 잘먹더군요. 웃기더라고요. 소고기 먹었다고 자랑하는 놈이 개를 어떻게 먹냐고 혐오스러워하는 모습에서 개를 먹기로 결정했죠.

    엔띠님도 잘 드실 수 있으실지.. 실제로 안드셔서 모르겠지만 한번 도전해볼 가치는 있다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1 01:10
    No. 3

    전 지금까지도 개고기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밖에서 가끔 드신다고는 하시더라구요. 전 동물애호가도 아니지만 거부감이 있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할 때마다 거절합니다.
    다만 엔띠님 경험과 비슷한 건 있습니다만, 시골에서 어릴 때 축제한다고 살아있는 돼지를 정으로 때려잡는 걸 멀리서나마 본 기억이 있습니다. 멱따는 소리라는 걸 그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눈 앞에서 돼지를 도축하는 것까지 다봤습니다. 피를 빼고 부위별로 자르고. 밤 늦게 되서야 또 그걸 수육으로 만든 걸 맛있게 먹었죠. 그때 제 나이가 7살인가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지금도 돼지고기는 잘 먹고 있습니다.
    정을 준 대상은 아니지만 보통 이런 경우엔 거부감을 느낄테니 비슷한 경우라고 한 번 얘기해 봅니다. 직접 눈 앞에서 돼지를 정으로 내리쳐서 죽이고 피를 빼고 도축하는 광경을 본다면, 그것도 어릴 때 본다면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돼지 고기입니다..ㄷㄷ

    개인적으론 비위가 약해서..고기류는 소, 돼지, 닭 밖에 못먹고..선지도 아직까지 도전도 안해봤습니다. ㄷㄷ 근데 그런 광경을 봐도 그냥 맛있는 건 맛있더군요..ㄷㄷ

    좀 두서없이 적은듯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5.04.01 00:59
    No. 4

    맛있으니까... 갑자기 토리코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4.01 01:07
    No. 5

    식극의 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5.04.01 01:16
    No. 6

    개고기나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거기서 거기임
    전 개고기먹는다고 혐오스럽다고하시는여성분이나 남성분들에게 이렇게이야기함
    여성분 님아 님이 얼굴에바르는 화장품에는 지렁이가들어가고요 곤충도들어간대요
    님이 뿌르는 어느유명 향수는요 암사슴의생식기를 사용하고요 밍크고래의 똥으로 만든대요

    남자 님아 님이드시는 참치는요 10년전보다 계체수가 50% 이상줄어고요 님들이환장하시는 고래고기는요 멸종위에요 새계3대진미라는 케비어는요? 철갑상어에서 알만빼고나머지는 다버린대요


    이렇게이야기해줍니다 그럼제앞에서는 개고기먹는걸로 머라고안하더군요
    아참고로 전 개고기알래르기 읶어서 먹고싶어도못먹어요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랙신강림
    작성일
    15.04.01 04:01
    No. 7

    ? 뭐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담적산
    작성일
    15.04.01 04:39
    No. 8

    개고기는 혐오보다... 예전처럼 개 비린내 안나게 요리하는 데가 드물더라구요. 전 그래서 못먹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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