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여기에 다시 글을 남겨보네요.
전 자주 이곳을 들르며 글을 읽곤 하는데요..
오늘은 하나의 주제에서 파생된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제넘게 제가 끼어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운을 띄웠으니 주제넘은 글을 남기고 도망가겠어요. (그러니 버릇 없다고 뭐라 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봐 주세요.)
전 사람은 완벽하지 못한 생물체이기 때문에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먼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강호정담이라는 게시판은 무엇인가요? 이곳은 소소하게 글을 올리기도 하고, 혹은 여러 주제도 다른 문피아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었던 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강호정담에서 글을 좋아하는 문피아 사람들끼리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될 일이 생긴다는 건.. 조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글을 게시한다는 것은 손에서 키보드를 거쳐 나와 하나의 글이 만들어지죠. 그런데, 개인적인 감정으로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남이 읽었을 때 좋은 감정으로만 읽을 수 없는 글을 쓰는 건 조금 자제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누군가를 겨냥해서 쓰는 글은 아니에요. 단지 소설을,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 사이트에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서 쓰는 거에요.
우리 다같이 정담이나 한담 같은,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시판에선 조금이라도 자신을 생각하고 또 타인도 생각하며 글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노력할 테니까요.
그럼 이 글을 읽게 될 모든 분께서 좋은 밤이 되길 바라고,
4월의 첫날인 만우절도 재미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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