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90년대 국민학교 시절에는...

작성자
Lv.1 하얀여우
작성
04.07.31 01:46
조회
503

1.노란공에 불꽃마크 그려서 손가락에 맞춰서 갖고 놀았을것이다..

2.축구공만 보면 다리를 90도로 올렸을것이다...

3.아버지께 미니카와 함께 하키채를 사달라고 졸랐을 것이다

4.100원짜리 뽑기로 뽑은 반지끼고 크게 외쳤을 것이다 '땅 불 바람

물 마음!' -_-

5.외계인 그려진 헐렁한 옷에 반가르마 타봤을 것이다

6.아무도 안 앉아있는 그네 괜히 밀어서 한바퀴 돌려봤을것이다

7.100원짜리 동전들고 오락실서 2시간반씩 죽쳤을것이다 '아아아아~아이스스톰~!'

8.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만화동산을 보기위해 6시부터 일어

나 죽쳤을것이다

(대략 6시에 하는 KBS 바둑이 압박..)

9.10원짜리 동전 3개로 수업시간에 쉴새없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축구 했을것이다

10.스트리트파이터 카드에서 빤짝이를 뽑고 희열에 차본적 있을 것이다

11.100원에 5개들이 공기 300원어치 사서 내용물 합쳐서 무겁게 해본적 있을 것이다

12.팽이줄을 두겹으로 곂쳐 500원짜리 깡통팽이를 손위에 올리는 묘기를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13.왕구슬은 반칙이라며 왕구슬로 구슬치기 게임에 임하려는 친구를 저지한적이 있을것이다.

14.곤충채집으로인해 몸에 핀이 박힌 곤충들에게 연민을 느낀적이 있을것이다.

15.딱지 수십개씩 집에 모아놓고 엄마에게 버리지 말것을 부르짖던 적이 있을것이다.

16.깡통차기 게임을 하다 술레(?)에 걸린 친구가 한두명의 날렵한 친구들을 잡지못하고 잡힌사람까지 다 놓치기를 몇번..결국은 울먹거리는모습을 본 적이 있을것이다.

17.1000원짜리 철팽이의 막강함에 놀란 경험이 있을것이다.

18.아이스크림 한닙 달라하면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가 얄미워보이던 적이 있을것이다.

19.10색. 20색 가지고있다가 100색(혹은 150색<-내가본것중최고) 크레파스를 들고 나타난 친구가 부러웠던 적 있을것이다.

20.민방위훈련 사이렌소리에 괜히 호들갑떨며 몸을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21.동네 오락실에서 놀다가 엄마가 쫓아와 오락실의자밑으로 몸을 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22.세이브축구 초얍사비를 알고 있을것이다.

23.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 나올시간엔 기가막히게 눈이떠지던 적이 있을것이다.

24.소독차가 오면 그뒤를 따라 동네아이들과 함께 구름속을 헤매며 달리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땐 그냄새가 향수였죠..)

25.해질무렵 만화가 나올시간이면 집에 돌아와 신발에 가득찬 놀이터 모래를 신발을 거꾸로하여 밑창 다 들어내어 빼다가 엄마한테 혼이난 적이 있을것이다.

26.그리고 머리를 감으면 모레가 한바가지 섞여 나오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27.파란 템버린주머니안에 트라이앵글과 심벌즈를 모두다 넣고 음악 시간마다 꺼내서쓴 경험이 있을것이다.

28.손톱만한 빨간원형의 고무틀에 6개의 화약이 박힌 화약총을 멋들어지게 쏴본경험이 있을것이다.

29.운동회때 입던 하~얀 체육복을 입어본 경험이있을것이다.

30.운동회때마다 찾아오는 무수한 아이스크림,장난감 아저씨들이 우리학교 운동회한다는 소릴 어디서 듣고 그렇게 떼지어왔는지 추리해 보았을것이다.

31.운동회때 100미터 달리기할때 신발을 벗고뛰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32.각종만화케릭터가 보는각도에 따라 변하는 신발을 사은품에 현혹되 사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33.청소시간, 나무틀로된 바닥에 기름칠을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34.동시에..매일 집에오면 양말바닥이 그 기름때에 절어 까맣게된 경험이 있을것이다.

35.아폴로.알라딘.초코면.쫀쪼니.쫀드기.코코아사탕을 모두 먹어보았을것이다.

36.육장에 토끼나 닭에게 풀을뜯어 먹여본 적이 있을것이다.

37.겨울에 눈싸움하다가 얼굴에 한방 제대로 얻어맞고 정신을 못차리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38.두손놓고 자전거타기묘기를 해본적 있을것이다. (따지고 보면 묘기아니다.동네애들 다한다)

39.자전거로 고속주행을하다가 간발의 차이로 차와의 충돌을 비껴가고 운전자 아저씨의 욕을 사발로 얻어먹은 적 있을것이다.

40.여자애들 고무줄자르고 튀다 선생님한테 혼난 경험이 있을것이다.

41.멋지게 셋팅한 미니카를 굴리던 동네형들의 화려하고 매우 빠른 미니카에 경탄한적이 있을것이다.

42.EBS에서 하는 탐구생활 해설방송을 놓쳐 안타까워하던 적이 있을것이다

(요즘초딩들은 안한다고하네요..)

43.그리고 ....어느덧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

하하 ^^ 웬만한건 다 해본듯 싶네요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컴퓨터에 빠져 참 재미없게 노는 듯... 원래 어렸을땐 무릎팍 까지면서 놀아야 되는건데 ㅋㅋㅋ

특히 17번 천원짜리 쇠팽이에 내 삼백원짜리 88팽이 꼬다리 날라가서 그담부터는 쇠뽕을 날카롭게 갈았었는데 ㅋㅋㅋ

아~ 오래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오네요, 이런게 국민학교 졸업생과 초등학교 졸업생들간의 차이인가 ㅋㅋㅋ


Comment ' 15

  • 작성자
    Lv.1 황금박쥐
    작성일
    04.07.31 02:03
    No. 1

    그러게요^^ ㅎㅎ 전 국민학교란말이 막 초등학교란말로
    바뀔때 들어가서 위에 있는건 왠만한건 다 했죠... ㅎㅎ
    가끔 놀이터 지나가보면 노는애들이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만해더라도 놀이터는 항시 꽉 차있었는데요
    아~ 갠적으로 교실바닥닦던 기름걸레가 생각나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7.31 02:07
    No. 2

    저희도 했는데...땅불 바람 물마음 다섯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면 캡틴 플레니 캡틴 플레니~

    근데 왜게인 옷 저건 머ㅓ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
    작성일
    04.07.31 02:09
    No. 3

    요즘 애들은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서 게임하고;;
    국민학교때가.. 제일 그리운듯.. 제일 순수했고..
    전 밤새 나만의 팽이 날리는 방법을 연구 하고 또 연구한적도 있습니다.
    결국 몇일 날밤을 새서 팽이 날리기법으로 날렸는데
    철로된 천원짜리 팽이에 무참하게 발린 기억이.. 참. 그날 하루종일
    울었던거 같은.. 나도 천원짜리 철팽이 하나 사죠 하면서 말이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거루
    작성일
    04.07.31 02:47
    No. 4

    저도 철팽이가 기억에 남는군요. 그 시절엔 동네 슈퍼겸 문구점인
    속칭 구멍가게에서 팽이를 사곤했는데 어느 날 나타난 철팽이에
    모두 놀랐죠. 조금 큰 문구점에서 파는 걸 몰라서는 외국에서
    사온 팽이인줄 알고 모두 부러워 했던 기억이... (울 동네만
    그랬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무화과
    작성일
    04.07.31 02:56
    No. 5

    아~~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딱 90년도에 입학하고 96년에 졸업했거든요
    이 글 읽다보니까 어릴적생각이 새록새록~
    이 글 쓰신분 어떻게 다 기억하고 쓴건지 정말 신기하네요 ^^
    그리고 외계인은 예전에 티비에서하던 외화
    외계인알프를 말하는거 같네요
    알프라고 코끼리처럼 코가 길고 머리에 가르마타져있는 외계인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성제황신
    작성일
    04.07.31 03:05
    No. 6

    5,10,13,14,18,20,22,40빼고는 다경헙을 했지요.
    전95년입학했고 캡틴플래닛 미래에서 왔을때 진짜멋졌더라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산골소년
    작성일
    04.07.31 03:33
    No. 7

    왕구슬은 반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예휘
    작성일
    04.07.31 03:47
    No. 8

    몇개가 참 와닿네요- 풉,
    그리고 동그란 종이딱지갖고 놀던것도 기억나네요.
    주변에 별그려져 있던거~
    입으로 불어서 넘기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거 해보고싶다- 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운
    작성일
    04.07.31 05:31
    No. 9

    우리동네에서 제가 팽이치기 짱이었죠.(오른 손목으로 강력한 스냅을 이용한 칼 베듯이 돌리면 쌩쌩 오래살았죠....끈으로 헛방망이질 해도 잘 안죽었죠;; 팽이가 날라가지 않는한.

    동네마다 전전하며 전방3km이내 동네 아이들 팽이
    꼬바리 날리기(쾌감100배)했던.... 설사 꼬바리 안나간애들.
    졌으면 하수구에 짱박고, 관패의 도끼찍기로 마무리.

    우리 패거리 그야말로 폭풍의 행보였죠.
    지나간 자리에는 피비린내나는 흔적이 역력한.
    황량하게 남은 꼬바리들. 팽이로 제패했던 기억이 있군요.

    아무도 안 앉아있는 그네 괜히 밀어서 한바퀴 돌려봤을것이다.
    -이거 아직도 놀이터에서 해요... 디즈니 만화동산도 아직까지 봐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放浪客
    작성일
    04.07.31 06:04
    No. 10

    ...그리워...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4.07.31 08:51
    No. 11

    디즈니만화동산 원츄-_-b 상당히 공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4.07.31 09:30
    No. 12

    젠장...팽이 보니까 옛날 생각나게 만드네요.....88팽이 갖고서 재밌게 놀때.....어느 녀석이 다가오더니.....비싼 철팽이로 제 88팽이를 단번에 찍어서 88팽이 꼭다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허망했던 적이.....크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S30V
    작성일
    04.07.31 16:09
    No. 13

    아 팽이....
    팽이 치기 놀이 항때 철팽이로 알루미늄(?)팽이를
    찍을 때의 쾌감 캬~~~
    철팽이로 알루님늄팽이를 찍어서 땅에 박아 보신 분 (당연히 돌바닥에서.. ㅋ)
    크 그 때의 쾌감은 ㅋㅋ 박아 보신 분만 안답니다 (근데 박혀버린 팽이의 주인 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이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꼬마검수
    작성일
    04.07.31 17:07
    No. 14

    별로 살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낙원
    작성일
    04.07.31 18:34
    No. 15

    디즈니 만화동산이 없으니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기가 왜이리 힘이 드는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930 펠레의 저주 완결탄은 바로 이 사진. +7 Lv.17 억우 04.06.26 684
22929 리플남기기 운동에관한.......질문? +3 Lv.56 치우천왕 04.06.26 371
22928 고민상담좀,, +25 Lv.9 망부 04.06.26 509
22927 [펌]여자의 변신은 무죄.....(깜직하다 해야 되나, 엽기... +9 돈오공 04.06.26 988
22926 [무당마검 7권을 읽고] +1 Lv.1 04.06.26 387
22925 총기소지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데요 +1 Lv.21 CReal 04.06.26 345
22924 무협게임 구룡쟁패... +6 Lv.1 휘몽 04.06.26 563
22923 고무림 스타대회 상품이 도착했어요. +3 Lv.6 Jude 04.06.26 526
22922 투명드래곤 작가의 정체가 이미 밝혀졌다는 소문이... +5 Lv.1 미르엘 04.06.26 1,099
22921 외박나와서 글남김니다. +3 Lv.83 테디베어 04.06.26 280
22920 ▷◁ 검은 리본과 하얀리본... +3 Lv.89 地仁張 04.06.26 352
22919 2000점을 자축하며..밑에 무협&판타지 답 공개 +7 Lv.13 은검객 04.06.26 370
22918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1 Lv.1 젠이 04.06.26 535
22917 어제 스타리그 8강..... +9 Lv.43 劍1 04.06.26 595
22916 [펌] 펠레의 저주..... (오래되긴 했지만 유로2004를 보... +4 돈오공 04.06.26 539
22915 그리스, 프랑스 격침 대이변 +12 Lv.1 잘생긴님 04.06.26 473
22914 [펌]10대 청소년, 20대 여인 구하러 강물에 뛰어들었다 사망 +8 Lv.18 검마 04.06.26 549
22913 [이라크테러] 걱정하며 강호사랑11 04.06.26 273
22912 인사드립니다. +10 兒熊 04.06.26 441
22911 영웅전설6 하늘의 궤적 +6 Lv.1 도요(韜燎) 04.06.26 536
22910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1 Lv.1 흑랑가인 04.06.26 219
22909 Papa!!! Look at this picture Red sun! Red sun! +3 Lv.1 하얀여우 04.06.25 458
22908 과연 이것이 맞을 까요? +2 Lv.86 김양수 04.06.25 336
22907 씁쓸하네여.. Lv.1 칠월 04.06.25 392
22906 덴장! 펠레, 이 넘 듁겨 버릴테다. +16 검심 04.06.25 779
22905 [펌][월드리포트]주택 한 채 값이 단돈 5달러 +1 Lv.1 미우 04.06.25 451
22904 읔 정말 스타에서 미니맵과 채팅 못보는 사람 열받어!! +7 Lv.55 하얀조약돌 04.06.25 385
22903 죄송합니다 글을 지웠읍니다 +2 Lv.12 녹수무정 04.06.25 317
22902 이젠..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8 Lv.13 은검객 04.06.25 754
22901 판타지& 무협 Quiz!! 풀어보세요~ 두둥 +7 Lv.13 은검객 04.06.25 35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