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허름한 집
엄마와 딸
아이들도 나오고, 어른들도 나오고, 성적인 장면도 나왔고, 주인공의 타락과 무력화도 나왔다.
그 마을.
그 마을은 원래 그런 곳.
아이들이 3명이 나오는데, 엄마들이 한 명도 없다. 아니 한 명 나온다.
원래 그렇고 그런 마을...
그러나, 주인공이 반항한 순간...
묶여버린 주인공.
그리고, 누군가 왔다.
그는 노숙자와 거지로 보였다. 그러나 방랑자 같기도 했고, 나이가 있어 보였다.
근데 그는 총을 들고 있어.
마을에 유일한 총자루, 서로 겨눈다.
~~
서로 총을 내리자, 나는 먹고, 자고 따듯하게 있다 가려고 들렸을 뿐.
서로 안심할 수 있도록 총을 상대방 앞에 내려놓자.
하나, 둘,
팡
방랑자가 두 개의 총을 갖는다.
살육전.
그러나 마을에서 가지고 있던 총의 총알은 단 한발 뿐.
마을의 어른들은 11명.
리볼버에는 5발 만.
11명중 7명. 그 중 4명만 사망 3명은 부상.
총을 버리고 칼을 꺼내는 노숙자.
그러나 그도 이미 팔, 다리에 입은 상처로 피를 줄줄.
냅두면 죽겠네, 좀 있다 오겠다.
도망가는 어른들.
주인공, 아이들, 반항하다 죽은 어미.
그리고 노숙자 방랑자 두개의 총을 가졌던 사내.
그가 목걸이를 꺼낸다.
사실 그는 12번째.
이 마을의 주민.
그녀의 전 약혼자이자,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 마을에서 도망친 사내.
아이들 중 첫째,
남자 아이와 닮은 그는
자신이 가진 목걸이를 주고는, 그대로 숨을 거둔다.
나(주인공)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동안 기억을 잃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목걸이를 받은 주인공이, 오열 한다.
‘오옴............................................................................................................’
그리고 속으로 오열한다.
그러다 숨이 차 눈을 뜬다.
...
주인공이 목걸이를 잡고 오열할 때
회상 신.
머리 속으로 근처에 있는 절집이 스쳐갔고, 주인공은 동자승이었던 모양.
목걸이는 동자승이 줬는데, 그 위 스님 아마 주지겠지...
도와달라는 여자를 매몰차게 거절,
이건 아닌 거 같아 하고 떠돌았던 주인공.
그런데 타락... 뭐 이것 저것 해서... 그 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 하며...
울었던 것인데....
‘그런데 숨이 딸려서 더 이상 오열을 하지 못하겠다.’
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진언을 멈춰.
나는 속물이다 자책하며.
그대로 나는 잠에서 깼다.
아... 동양, 잔혹 영화 한 편 본 느낌...
아...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서 ‘숨이 차서 오열하지 못하겠다’라는 현실적인 감각.
...
그게 주는 이해가면서도 허무한 감각이 잡힐 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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