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놀고싶은칼
작성
03.01.13 18:17
조회
671

어디에다 글을 올려얄지 판단이 안되서

그래도 제일 맘 가볍게 쓰고 읽을 수 있는 정담란에 적습니다.

(쪽지 보내는 건 너무 무셔--;;;;;;;;)

어제 녹슨님 글 읽다가

지난번 논검비무 이래로 내내 꺼림직하게 뒷덜미께 매달려있던 생각 하나 다시 떠올라, 지금 떼어버리려고 합니다.

공식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었지요.

    그리고 공식이라는 것은 이름을 ~~공식 이라고 붙인다고 해서 공식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떠올리고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입니다.

우선, ~~공식이라 이름 붙인다 해서 공식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또, 단지 많은 사람이 무의식 중에 떠올리고 차용하는 것만으로 공식이 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검증과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해서, 어느 누가 가져다 써도 똑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어야 비로소 공식, 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

아무리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기꺼이 사용하고 있더라도, 일련의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상은 가설이나 의견에 그칠 뿐입니다.

그 검증과정이 어떤 것이냐, 는 또 다른 문제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의 믿음'만으로 어떤 가설이나 의견이 공식으로 인정받게 되지는 않는다는 얘기.

젊은 사람이 너무 간단히 그런 논리를 휘두르는 건 위험하고도 무서운 일입니다.

(아무래도 스물 하나, 라는 말에 걸려 넘어진 듯...........사실, 좀 놀랬습니다. --;;;;;)

논검비무에서 오갔던 얘기들과는 상관 없이, 극히 지엽적인 문제라서

어쩌면 그런 얘기했었다는 것마저 이미 잊고 계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전혀 논리적인 인간이 아닙니다만

묘하게 그 얘기가 아직 까지 맘에 남아서

뒤늦게 적어봤습니다.


Comment ' 2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1.13 21:31
    No. 1

    음, 제가 그 말을 꺼냈을때의 의도는

    \"싸워야 한다\" 라는 것이 공식처럼 쓰이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감이었고 어느 누가 무협을 써도 똑같이 \'싸우는 이야기\'가 되는 것은 \'분명\' 하기에 썼던 말이었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놀고싶은칼
    작성일
    03.01.13 22:57
    No. 2

    하긴,
    제목을 보고서
    반발이자 도발, 이라는 느낌이 팍....
    그랬군요, 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72 한동안..푹 쉴렵니다... +10 Lv.1 술퍼교교주 02.12.30 725
3271 만화로 듣는 동요 [과수원 길] +17 Lv.1 화옹 02.12.30 914
3270 아하. +5 Lv.1 소우(昭雨) 02.12.30 691
3269 흠...이제까지 몰랐던...사실... +8 Lv.20 흑저사랑 02.12.30 708
3268 유격훈련과 우정 +13 Lv.52 군림동네 02.12.30 601
3267 방학가운데 월요일 아침입니다 +7 Lv.1 등로 02.12.30 461
3266 영화속의 말..~~ +5 Lv.52 군림동네 02.12.30 428
3265 [유머] 중학생의 연애편지... +12 류민 02.12.30 912
3264 오늘 특히 검성이가 침묵했었던이유!!! +3 Lv.37 주신검성 02.12.30 714
3263 그 귀엽던... 이미지 좋았던!!! +5 Personacon 검우(劒友) 02.12.30 590
3262 삼겹살과 외로이(?) +3 류민 02.12.30 511
3261 휴우... +4 Lv.1 소우(昭雨) 02.12.30 473
3260 오늘...(음식물을 섭취 혹은 섭취하실 예정이신 분들은 ... +4 Lv.21 CReal 02.12.30 1,075
3259 내년초에 군림천하가 나온다는군요 +16 Lv.93 빈랑 02.12.29 1,120
3258 그림하나님의 그림을 보면서.... +6 Lv.5 이화에월백 02.12.29 658
3257 권황지로 1권 보려는중. +5 Lv.30 남채화 02.12.29 613
3256 쿠베린 그강함과 오만에 경배을~ +6 장정수 02.12.29 723
3255 저로서는 충격이군요...sbs가요대상... +10 Lv.1 너굴 02.12.29 865
3254 얼떨결에 식구 하나 생긴 이야기-_-;; +8 Lv.38 月影(월영) 02.12.29 736
3253 요즘 카르마란 게임을 하고 있는데.... +5 Lv.1 소우(昭雨) 02.12.29 789
3252 질문! 있습니다! +3 Lv.18 검마 02.12.29 591
3251 시험을 포기한 학생의 답안지. +10 Lv.1 소우(昭雨) 02.12.29 702
3250 교보문고를 다녀 왔습니다 +9 Lv.8 이정수A 02.12.29 671
3249 욕쟁이... +14 ♡.을 전하는 전서구. 02.12.29 702
3248 [The Mystery of Time & Space] +3 Lv.92 mr***** 02.12.29 742
3247 물안개꽃을 아시나여. - 분위기 바꾸죠.^^ +5 Lv.1 신독 02.12.29 753
3246 웃으시라고 드리는 특효약..ㅡ_+ +6 Personacon 검우(劒友) 02.12.29 944
3245 난 가끔씩...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두렵다....... +20 Lv.1 너굴 02.12.29 877
3244 이야기 한편 +6 진소백▦ 02.12.29 740
3243 이빨이.. +7 Lv.1 최윤호 02.12.29 61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