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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진짜 안되나봅니다.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
15.08.07 12:35
조회
1,101

사실 처음 글을 쓸 땐 순전히 글을 쓰고 싶어서 썼습니다. 

이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이런 순수한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점점 인기와 댓글을 추구하게 됐죠. 

이런,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인기를 얻기 위해 상위 순위의 글들을 정독했습니다. 

그분들이 인기있는 비결을 알고 이를 훔치기 위해서요.

그리고 알게 됐습니다. 

아, 난 이런 글은 못 쓰겠구나 라고. 

솔직히 왜 그분들의 글이 인기있는지는 알겠습니다. 

읽으면서 저 자신도 흥미진진했으니까요. 

헌데 막상 그런 글들을 적으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손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머릿속으로 글 내용을 상상하는데 재미가 없어요. 

그렇다고 그분들의 글을 따라 쓰면 그건 완전히 마이너 카피작이 되버립니다. 

결국, 평소에도 그랬듯 마이너한 글이나 쓰는 게 제 운명인가봅니다. ㅠㅠ

아, 인기가 얻고 싶다......

후우......

아예 글 쓰는 걸 포기해야하나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차라리 모든 걸 내팽개치고 폐관수련이라도 해야하나......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5.08.07 13:06
    No. 1

    결국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현실과 타협하거나, 아니면 그만큼 재밌는 글을 쓰거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8.07 16:24
    No. 2

    결국 그 길 밖엔 없는 걸까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8.07 13:12
    No. 3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글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독특한 설정, 매끄러운 전개, 화가와 같은 묘사력? 좋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재능만으로 해결되지 않죠.

    글은 자양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많은 독서. 인생경험.
    다른 사람을 울리고 싶다면 많이 울어봐야하고, 웃기고 싶다면 많이 웃어봐야합니다.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면 좋은 작품을 많이 봐야 하죠. 분명 사람이 상상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을텐데, 왜 글이란 건 유독 젊은 천재가 드물게 나오는 것일까요? 재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예술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 벌써부터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아무리 대중적이고 멋진 작품을 쓰더라도 조금만 지나 자양분이 쌓이면 다시보기 부끄러운 작품이 되어있는 것이 글이란 놈입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좋은 자양분을 먼저 쌓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8.07 16:25
    No. 4

    자양분이라......
    그렇군요. 확실히 이제껏 제가 좀 조급한 감이 있었습니다.
    님 말대로 일단 먼저 내공을 쌓아야겠군요.
    그리고 더 나은 작품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 전에 지금 쓰고 있는 글부터 끝내야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군객
    작성일
    15.08.07 15:39
    No. 5

    폐관수련..^^ 맞춤법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8.07 16:23
    No. 6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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