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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제 소요님 글 댓글보다가...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
15.09.11 11:46
조회
704

똑부러지는 애들은 30전에 5천도 모은다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저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서 한번 생각을 해봤거든요. 그리고 이것저것 겪었던 일들.


일단 크게 친구와 아는 사람 기준으로 몇명이 생각났어요.


1. 24살 바 주인 

이 친구는 사업 수완이 좋은건지 바텐더 일만 주구장창 하다가 자기 바를 하나 냈는데 1층이고 번화가 입니다. 이 친구가 얼마있는지 잘 모르지만 그 위치는 대부분 2억은 있어야 들어가는 상점이란 걸 알기에... 저 나인데 많이 모았구나 하는 생각.


2. 예전에 만난 유치원 교사


당시 저에게 연간 천만원 이상 천오백이하 모은다더군요. 그 때까지 모은 돈이 3년차에 3천 정도였으니..서른전에 충분히 5천가능.


3.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여자인 동생


24살부터 바로 취직해서 돈을 모은 친구인데 한달에 190에서 200사이 받는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도 연간 천에서 천오백사이.. 30전에 5천 가능


4. 시청 공무원인 여자인 동생


한달에 백 모을 수가 없답니다. 끝. 스물 일곱에 취직했으니 운석을 줍지 않는 이상 5천 불가능


5. 대기업 5년차 여자동기, 대리


연봉 5300입니다. 해외여행 잘 다니고 차 좋은거 몰고 다녀요. 이 친구는 이번에 결혼하는데 신랑이랑 모아서 집을 샀는데 집이 2억정도. 빚없이 산거보면 대략 7-8천 들고 있었던 것 같네요.


6. 대기업에 근접한 중기업의 사원인 박사 친구.


모아놓은건 2천. 대우조선 투자했다가 기적의 교환을 하곤 침울해져서 밥도 잘 안먹습니다. 지금은 3천도 안됨.


7. 대기업 고객만족(cs) 팀 사원인 남자인 친구


지난번에 에스엠으로 에쿠스 쳐박은 등신인데 이 친구는 이제 겨우 5천.


8. 옛 여자친구의 언니 29살


네일아트 하고 속눈썹, 입술문신, 머리 라인 문신? 이런거 하는분인데 당시 모아놓은 돈이 듣기로 4천 넘는걸로.




결론 : 인생은 로또 한방.


로또삽시다.




Comment ' 5

  •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일
    15.09.11 11:48
    No. 1

    근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자는 대기업 아니더라도 취업 제 나이에 하면 5천 가능.

    남자는 대기업이 아니면 서른전에 5천 절대 불가. 대기업이라도 불가능할 수 있음.

    군대가 크긴 크네요 정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11 14:25
    No. 2

    글쎄요...부사관이나 일반 자동차 공장 기술직 사원으로만 취업해도 2십대때 5천은 금방 모읍니다. 남자분들 중에 젊을때 군대 때문에 돈 못벌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다만 문제가, 대학을 갈 거냐 말 거냐가 중요한 거죠.
    대학을 가게 되면 +4~5년이 되어버리니까...원래 2십대때 벌 수 있었던 돈을
    3십대때 벌 수 있게 되니까 더 오래 걸리는 것 뿐이죠.
    선택의 차이입니다. 이건 여자들한테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남자든 여자든 대학 포기하면 은근히 받아줄 곳 많습니다. 요즘같은 시절은요. 문제는 지금은 대학나왔을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든, 아닌 곳이든 직장 자체가 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거지만...사무직과 기술직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직접 본 사람으로써 큰 것 같지도 않고요.
    지금 이십대 중반인데 2십대 초반부터 취직해서 자동차 공장 다니는 친구는 지금 꽤 모아서 집도 샀는데요. 또 수도권 군산업체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는 지방에 아파트까지 샀네요. 왜냐하면, 주야로 교대 뛰고 주말까지 나가면 돈은 금방 모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쓸 데가 없죠. 새벽같이 일어나서 9시 넘어서야 기숙사로 들어가니까. 밥이나 잘 곳은 회사에서 주니까 괜찮고요. 꼭 공장만 이런 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할 곳은 넘쳐납니다. 다만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견뎌내고 시간을 포기한다고 생각한다면요. 군 문제를 벗어나서 공부 안하고 돈만 벌자고 생각하면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오히려 군대 갔다오는게 정상인 취급 받는 케이스라 나아요.

    수도권 굳이 안 살아도 되고, 그냥 지방에서 평범하게 산다고 하면 돈은 큰 문제가 안 됩니다.
    근데...그 돈 모아서 이제부터 앞으로 몇십년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가 되는 거죠. 보통 이런 분들은 장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뭐 그때도 적당한 아가씨 만나서 결혼해서 장사하면서 살면 되고요. 인터넷에서야 결혼 안 한다느니 눈만 높다느니 하지만 현실에는 주변에서 소개해주겠다는 여자 넘치고 넘칩니다. 요새 여자들, 애인 사귈때는 미주알고주알 남자들한테 원하는거 말을 많이 해도 실제로 결혼할때 되면 그렇게 눈 안 높아요. 톡까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면 그냥 시짜 바람 무섭지만 않고 남자 직업만 있고 바람안피우고 때리지만 않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애들 많아요. 제 주변에도 착실한 공장 기술직 사원이랑 4년제 대학졸업하고 취업한 친구랑 몇명이나 결혼했거든요. 뭐, 윗급의 여자들이라면 몰라도, 막상 선볼 나이가 되면 다 조신해집니다. 그때도 발광하면 데려갈 놈도 없을 테고요.

    남자가 군대 때문에 정말 타격받는거는 역시 대학에 달려 있죠. 대학 가서 박사까지 밟겠다면 정말 군대가 크긴 크죠. 약 3년을 빼버려야 하니까.
    오히려 돈 버는건 군대 갔다 오는게 유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군대= 나라 지키러 갔다 온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이 어디 그렇습니까. 당장 회사에 면접보러 가면 군필자=그나마 정상인 놈. 이렇게 취급하는데요. 또 군필자가 아니면 뽑아주지도 않는데가 수두룩하고. 군필자면 거래하는 것도 쉽고 어디서 취직하는 것도 쉽고...일단 어디서부터 뒤틀려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2십대때 한정해서 돈 문제는 군대 갔다오는게 차라리 벌기가 쉬워요. 문제는 그 연령이 넘어갈 때의 이야기지만...그때는 그때가 되어서 또 그만한 보상을 받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일
    15.09.11 15:26
    No. 3

    아.. 저는 고졸은 생각도 안했어요. 주위에 고졸 한명 있는데 그 친구도 성균관 중퇴하고 고졸로 간거라...ㅎㅎㅎ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흔적지
    작성일
    15.09.11 15:08
    No. 4

    제주변엔 의치한이 많아서.. 재수까지해서 들어오신분은 공보의나 인턴레지때 대부분 5천은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5.09.11 17:07
    No. 5

    제 주위에도 의사 몇 분 있지만 그 중에 부자도 있고 빚만 몇 억인 분도 있습니다. 근데 공보나 레지 때 5천이라.. 엄청 절약하셨거나 아님 흔적주님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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