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벽돌이 아니라 뭐가 든지 모를 시꺼먼 비닐 봉지였지만요.
중2때 외할머니 모시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방금 지나간 자리로 뭔가 무거운게 쿵 하고 떨어지더군요.
조금 지나니 이번엔 할머니 바로 옆 쪽으로 똑같은게 떨어집니다.
위를 쳐다봤더니 아파트 고층 복도 난간 위로 쪼그만 어린애 얼굴이 보이더군요.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사라져버렸지만요 ㅡㅡ; 어렴풋이 웃음소리도 들렸구요.
어른보다 애들이 오히려 그런 장난은 더 잘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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