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재가치가 1도도 없는 가상화폐를 사고판답니다.

대동강물 팔아먹은 김선달님 후손인 것 같습니다.

튜우립하면 네델란드입니다.

네델란드가 한 때 해양을 주름잡던 시절, 튜우립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는지는 몰겠지만 하여튼 튜우립 투자에 목멘 네델란드 사람들.

당시 무역(?) 등으로 돈 잘버는 배까지 팔아서 튜우립에 올인.

결과는? 걍 튜우립 꽃밭.

투자란 내재가치의 향후 증대(현재 가치로 환산하여)할 확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서 그 곳에 자금을 이동.(증대액은 낮을 수 있음)

투기란 내재가치의 향후 증대 확율은 낮지만 증대 된다면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증대액이 예상되는 곳에 자금을 이동.

비트코인은?

[후RU]

중국 부자들의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중국이 통화유출금지를 하자 중국 부자들이 외국에 자산을 두기위해 구입해서 가치가 올랐다고 하는데... 실상은 아무도 모르죠.
투기자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붐인지 새로운 화폐통화인지 시간이 지나봐야 판별이 될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내가왜 안샀을까 하는 부러움뿐 ㅋ

[[탈퇴계정]]

이건 저도 정말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이 비트코인이란 것은 폭등할 때도 있고 폭락할 때도 있는데다가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데, 주식이면 기업의 자금흐름으로 도움이 되는 측면이라도 있다 치더라도 비트코인은 그마저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도 투자라면서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리 봐도 도박인데, 그건 또 아니라고 해서, 아둔한 저로써는 비트코인은 그저 희한한 것 말고는 모르겠더라고요.

[황강철]

전 그냥 한때 유행이라고 봅니다.

[J군]

코인들어가는 사람들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생각하고 들어가겠죠. 물론 여기서 하이리스크는 거의 1 이라고 생각하고 9는 하이리턴만 생각하지요.

뭐 솔직히 버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다만 버는 사람들중에는 작전세력도있죠. 저녁 0시 전까지 거래량 거의 없던 퀀텀, 모네로를 갑자기 0시 되자마자 매수를 엄청해서 가격띄우고 다시 빠지고 그러는데 이게 24시간 계속 장이 열려있으니 사람다운 생활하기가 참 힘듭니다

뭐 그래도 비트코인같은경우는 계속 유지될것 같네요

[미트라엘]

주식으로 돈버는 펙트: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그러나, 솔직히 그걸 다 알면 누구라도 부자가 되었겠지만........결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외국이나 기관빼면 주식으로 큰 돈 번 개미는 별로 없다죠.

[sicarius]

내재가치가 없자고 단정짓는게 좀 웃긴데.....
모든 정보는 가치가 있고 비트코인은 거래내역이 코인내에 담겨있습니다.

단지 그 가치가 너무 부풀려지고 투기세력이 너무 많이 들러붙어있어서 문제가 심각한거죠.

[일민2]

어떤 가치가 있는지요? 설마 '어느것에 대한 정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sicarius]

비트코인이 왜 화폐라고 불리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다른 비트코인들의 거래내역을 모든 비트코인들이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해킹등에 안전하게 거래내역이 유지되서 화폐로서 활용할 수 있는겁니다.

문제는 거래소가 해킹당해서 거래되었을 때 그것이 정상적인 거래인지 해킹에 의한 거래인지 구분을 못한다는거죠.

그건 비트코인의 문제가 아니라 거래소의 문제입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정보는 다른 비트코인들의 거래내역이며 이것으로 하여금 조작이 불가능한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sicarius]

어차피 돈은 개념적일 수 밖에 없고 그 가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정해지는 겁니다.

지금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너무 높아서 화폐로서의 가치를 하기보다는 투기종목으로서 여겨질 뿐이죠.


이런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내재가치가 없다고 하는게 좀 웃기네요.

[sicarius]

흔히 기축통화로 불리는 달러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예전의 화폐는 금본위제도였습니다. 돈 자체가 '얼마를 가져오면 금 몇그램이랑 바꿔준다.' 는 내용을 보증하는 일종의 어음이었던거죠.

하지만 현재는 금본위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금도 하나의 제품으로서 사고팔 뿐 달러와 금은 전혀 연관이없고, 달러는 그저 미국연방준비은행에서 찍어낼 뿐이죠.

그럼 지금 달러는 그저 특정집단이 찍어내는 종이쪼가리일 뿐인데 어떤 내재적인 가치가 있죠???
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미친놈 취급을 하겠죠.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달러도 결국 전 세계가 유기적으로 사용중인 화폐일 뿐입니다. 수많은 거래과정 속에서 가치가 정해지고 당연하게 사용되는 것이죠.

결국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아직 달러와는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사용자도 적고 투기세력도 어마어마할 뿐이죠.
대신 비트코인은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미래의 화폐로 기대를 받는것입니다.

거래소를 해킹하는건 길에서 강도에게 돈을 뺐기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뺐은 돈으로 가게에서 물건을 사도 가게주인은 그걸 구분할 수 없으니까요.

[sicarius]

뭐 쓰다보니 이런저런 말을 많이했는데, 요약하면 이겁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내재적 가치는 조작 불가능한 신뢰성이며 이것을 기반으로 화폐로서 이용할 수 있다'

[일민2]

물론 요즘은 전부 불태환 화폐입니다.
하지만 각국 중안은행이 자신이 발행한 화폐에 대하여 지불보증(타 국 화폐와의 교환 등)을 합니다.

비트코인은 개인이 합니다.
어떤 신용으로? 우리는 회사채를 살 적에도 보증회사를 보고서 판단합니다.
그런데 어떤 믿음도 없는 허상에 돈을 넣는다? 글쎄요.
(위 글에 신뢰성이 있다 하셨는데 그것은 단지 거래내역일 뿐 즉 유통과정을 기록한 것일 뿐 자체의 신뢰성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모쪼록 비트코인에 돈 넣으신 여러분들께서 쪽박찻다는 야그는 안들려왔으면 합니다.

[어푸]

비트코인 투자는 높은 확율로 패망한다는 논지에는 동의하지만, 내재가치니 투자나 투기의 정의니 하는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