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불수능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11.20 10:59
조회
416

수능 보기 전

제가 즐겨찾는 유튜버 ‘영국남자’는 수능특집으로 영국의 영어선생님들에게 수능 영어문제를 보여주고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련 댓글 반응을 보면, 선생님들의 반응에 공감한다는 측과 아닌측이 갈려 있는데요.


아닌측은 수능이 일반적인 영어학습과 회화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대학에서의 영어원서 독해 등 특수목적이 있으므로 영국선생들의 반응이 적절치 않다고 합니다.


영국의 영어선생들은 대체적으로,

1. 나조차 모르는 단어가 있다.

2. 안쓰는 단어가 많다.

3. 지문이 너무 길다.

4. 스피드를 테스트 하는 시험인가.


이런식의 반응이었죠.

이번에 수능 결과를 놓고 불수능 논란이 있었는데요. 


비슷한 맥락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적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빨리푸는 시험이냐 라는 대목입니다.

영어선생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분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고요. 

이 부분만큼은 변별력 확보라는 명제마저도 변명으로 들리게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학원에서 가르치던 패턴이 지금도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은데요.

바로 패턴 분석 학습이죠.


지문을 다 읽고 그 안에 내포된 함의까지 찾아 문제를 푼다는 것은 어리석고, 물론 가능하다면 그리 하겠으나 대개는 문제 유형의 맥을 찾아 그 부분을 해석하고 답을 찾습니다.


이게 대학에서의 학습과 연관이 있을까요. 현실은 이렇게 하는데 말입니다.


읽는 시간만 1분이 넘을 지문과 문제를 내놓고 변별력 확보라니.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같은 시간이라면 문항수를 줄이고 복합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내는 것이라면 모를까. 높은 난이도에 지문도 길고 문항수도 많고...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지 않나 싶네요.

단순 변별력 줄세우기 변명으로는... 


Comment '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11.20 11:07
    No. 1

    영포자는 웁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럽쮸
    작성일
    18.11.20 11:38
    No. 2

    영포자2
    조쉬 대단해 나보다 한국말잘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8.11.20 13:57
    No. 3

    정작 명문 대학교 다니는 해외 대학생들을 데리고 풀었을 때는 거의다 풀어내는 영상도 있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4 지구평평설
    작성일
    18.11.20 16:09
    No. 4

    변별력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고작 변별력두기 위해 거의 12년이란 시간을 영어 배우는데 실상 쓸수도 없게 한다는것은 엄청난 낭비죠.
    실제 쓰고 변별럭도 있게하는 제도를 만들라고 교육청이 있는건데 그거하나 못하면 영어쪽 공무원들은 월그받는 의미가 없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8.11.20 17:20
    No. 5

    몇분 안에 그걸 풀어내라는게 좀.. 최근에 한분이 수능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던데, 그때도 말했지만 좀 안타까워요. 학생들이 마음고생 심하게 했을듯.
    인간의 황금기나 마찬가지인 시간을 공부에 할애 해야 하는 것도 참 안타까운데.. 수능에다가..
    또 대학교 가고 사회에 나오면 고생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11.20 20:28
    No. 6

    시험이 쉬우면 등수나누기가 어려워서 어렵게내고 등수를 매기는 수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금덩이
    작성일
    18.11.21 08:10
    No. 7

    공신 강성태도 이번 수능 보면서 재수하게 만들려는건가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1284 중국드라마의 결말... +5 Lv.99 곽일산 18.11.23 360
241283 연중인데 베스트? +10 Lv.99 qqm민 18.11.23 519
241282 유사이래의 반대말? +11 Lv.35 첼로른 18.11.23 363
241281 혹시 허담 작가 근황 아시는 분? +2 Lv.99 惡賭鬼 18.11.23 377
241280 마이크로닷 소속사가 합의 종용하고 있다네요 +13 Lv.68 [탈퇴계정] 18.11.22 819
241279 기차역에서 +4 Lv.23 검은둔덕 18.11.22 326
241278 브라질산 닭다리...거대합니다. +6 Lv.60 카힌 18.11.22 498
241277 쓰레기는... 쓰레기야. +3 Lv.41 제멋 18.11.22 515
241276 확실히 히어로물은 많이 적은 편이군요. +3 Lv.20 이나다 18.11.22 380
241275 “아버지 빚을 왜 내게 이야기하느냐? +6 Lv.50 건강합시다 18.11.22 647
241274 말에다가 사람을 묶고 질질 끌게하는 것을 뭐라 그러죠? +23 Lv.35 첼로른 18.11.22 486
241273 어디서 많이 보던 넘이 아메리카 대륙 최강 종 이었네요. +15 Lv.68 죽력고 18.11.22 666
241272 it is mandatory에서 it이 비인칭주어인가요? +8 Personacon NaNunDa 18.11.21 293
241271 예구한 룬아 3부 블러디드 1권을 읽었습니다 +2 Lv.65 에움 18.11.21 328
241270 진정한 짜파게티를 먹으려면 방법은 하나뿐인것 같습니다. +6 Lv.55 국수먹을래 18.11.21 511
241269 레벨확인은 어떻게하나요? +3 Lv.82 그라데이션 18.11.20 343
241268 어렸을때 넓은 세상을 돌아보라고 하잖아요. +19 Lv.55 국수먹을래 18.11.20 499
241267 Golden blackhole 개정판 +6 Lv.89 LOTUS 18.11.20 494
241266 소설제목 찾습니다. +3 Lv.72 빨간머리N 18.11.20 486
» 불수능 +7 Lv.60 카힌 18.11.20 417
241264 문피아 최고의 작가들 +21 Lv.88 홀어스로스 18.11.20 1,083
241263 한국의 범죄자. 30억 미만이라 인터폴 안되더라도 소재 ... +4 Lv.41 제멋 18.11.20 453
241262 마이크로닷, 산체스 절대 방송에 나오면 안됩니다. +8 Lv.41 제멋 18.11.20 657
241261 2파트 완결냈습니다. +3 Lv.20 이나다 18.11.20 240
241260 나를 가가라고 부르는 남궁가의 여인 +20 Lv.50 한혈 18.11.19 445
241259 탑매니지먼트만큼 재밌는 소설 추천 (이미완결) Lv.21 짱짱인배 18.11.19 432
241258 오그먼의 KCC, 반전 열풍 일으킬까? +2 Personacon 윈드윙 18.11.19 202
241257 'KO패' 당한 매그니, UFC 전적 보면 '예측 불가능한 도깨비' Personacon 윈드윙 18.11.19 166
241256 요즘 광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8 Lv.22 주기공 18.11.19 526
241255 그냥 검색을 하다가 +3 Lv.14 9차원소년 18.11.19 46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