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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부자들의 집.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19.09.04 22:56
조회
213

 요즘 같은 시대에는 뿌린 대로 살아간다.

 내가 부자면 아들도 부자고 손주가 부자가 될 경우가 많다.

 한강의 기적 전후에야 부자가 망할 수도 있고 가난뱅이가 엄청난 부를 쥘 수도 있다. 강남개발 이전에는 강북이 부촌이었다. 인구가 많았다.

 강북의 인구를 강남으로 이전 시킬려고 학군과 중요시설이 옮겨졌다. 원래는 강북의 부에 상징이었다.

 강남에서 농사나 짓다가 가격이 올라서 판 사람도 있지만, 농사꾼이 농사를 지어야지. 아버지가 조상이 물려준 땅을 내버려 두고 어딜 가나? 당시 강남 개발 당시의 부흥의 바람이 불어도 꿋꿋하게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나이가 들어 더이상 호미도 쥘 수 없을 때가 되었을 때, 자기 고향 낸 땅 주변이 요지경 세상이 되었다.

 그 땅을 물려 받은 자식들은 부자가 되었다.

 정통적인 부자가 많은 강북은 반대로 망하는 사람이 꽤나 많았고, 개발 이전에 강남 자작농들이 강북을 동경하여 땅을 두세배 주고 강북으로 간 이들이 많았다.

 영화에서 괜히 제비족이

 “사모님. 가정을 버리세요. 강북으로 가세요.”

 이런 멘트가 괜시리 나온게 아니다.

 이런 서두가 너무 길어졌는데.

 여기가 미국이 아니고서야. 흙이든, 은이던 출발선상이 달라도 그들이 도달 할 수 있는 영역은 한강변이다. 서울 한강뷰.  부의 상징.

 

 한강변에서 최고는 당연 한남동이다. 하지만 여기는 노력 한다고 갈 수 있는 데가 아니다. 몇대의 역사가 있는 부자 위의 부자로 군림 하는 사람들, 즉 재벌 월드다.

 그러니, 논외로 하자. 강북이지만 거주민 스스로도 강북인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세간의 평도 그러하다.

 동부이촌이 있다. 이들은 어디가서 자기 집이 강북이라고 절대 말 안한다.

 “동부이촌이요.” 라고 한다.

 강북에 위치한 한강변이니, 당연 한강뷰가 남향이다. 강북에서 가장 높은 고층주거 건물이 60층이 넘는데 기존의 아파트를 리모델링 해서 옮린거다. 박원순 시장 되기 이전에 결정 나고 공사가 들어간거다.

 그래서 35층 이상을 올릴 수 있었다. 박원순의 슬로건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서울. 그래서 박원순이 시장이 되고 나서 35층 이상을 올릴 순 없다.

 자 반포대교를 건너 볓빛이 흐르는 북향의 아파트들을 보자. 평균적으로 반포 북향 라인의 아파트는 동부이촌보다 실 평수가 5평 이상 작다. 더군다나 저층이다.

 초고층 아파트는 우리나라 건설법상 50층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45층 이상이면서은 초고층의 효과의 뷰를 누릴 수 있다.

 어째건 반포 한강뷰는 35층이다. 저층이란 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억이나 더 비싸다. 저층이고 다섯평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왜그럴까?

 서울에서 가장 발전된, 완벽한 인프라가 제공되는 강남의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학군이 좋다.

 반포 한강변 아파트에서 한눈에 크게 보이는 초등학교가 있다. 그쪽 학군들은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전부 부자다.

 깨복쟁이 친구들이 부모 모두가 사회의 구성원에서 차지 하는 위치가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자리다. 은수저 태생은 부모님이 얻어주거나, 보태주었을 것이오 흙수저로 벤처 사업이나, 큰 도매업이나 큰 병원이나 법무 법인을 다니는 전문가 직종이다.

 이들 가정이 신용카드 월 사용 액수는 천만원 전후이다.

 보통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한둘이 있는 젊은 부부가 들어가 산다. 그래서 반포대교 한강변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이 정말 모여라 꿈동산 처럼 되어 있다. 헬스 클럽, 커피숍, 수영장 어린이 놀이방 등등

 애들 교육의 관심이 많은 젊은 부부들의 사교의 장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의 마음은 똑같다. 내 자식이 더 잘난 친구들과 어울렸으면 한다, 못살거나 공부 못하거나 부모중 한분이 안계시거나 하면 나쁜 친구들이니, 놀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사회에서 인정 받는 무리군은 너보다 잘난 사람이 아닌 너와 같은 부류의 사람을 만나라고 하고, 그것을 위해 반포로 온다.

 그래서 평수가 다리 하나 차이지만 평수가 다섯평이 작아도 오억이나 비싼 것이다.  동부이촌에서너 강남 8학군은 다닐 수 있다. 그러나 부자들은 시간이 금이다.

다리 하나 차이지만 걸어서 학원과 학교를 갈 수 없다. 대중 교통이나, 부모님이나, 그들이 고용한 수행원이 태워다 준다.

 그래서 나이 지긋한 노인이나 이미 장성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군들로 구성된 가정이 거주한다. 나이가 차고 덩치가 커진 자식들의 주거 공간으로써 최소 사십평대 에서 살아야지 안그러면 답답하고 쫍아서 못산다.

 반포의 정 반대편 동쪽에는 무엇이 있나? 그렇다 이글을 읽은 당신은 바로 떠올릴 거다. 잠실운동자이 있다.

 서울 교통의 요지다. 분당과 강남의 인프라를 양 옆의 거느린다. 경기권으로도 빠지기 좋다.

 그래서 공장이나, 물류업을 꽤 찰지게 꾸미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많이 거주 하는 편이다.

 자, 거실쪽은 당연히 한강뷰다. 그렇다면 그 반대편 창가는 뭔가? 그렇다. 롯데월드 뷰다.

 반대편 작은 베란다에서 보이는 세상은 내 집이 마치 롯데월드 안에 있는 기분이 든다. 석촌 호수에서 오리를 타거나, 조깅을 하거나 학교 소풍이나, 수학 여행온 일본 중고생들의 놀이기구 타는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 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놀이동산과 롯데의 심장이라 불리는 백화점 등의 시설을 이용 하고 강남과 분당 양쪽 인프라를 즐길 수가 있다.

 잠실운동장 쯤 되면 월급쟁이더라도 최소 중견 기업의 임원이나, 강남에 적을 둔 의료원의 원장급은 되야 한다. 페이 닥터는 꿈도 못 꾼다.

 하지만 요새 무게추는 서서히 반포 쪽으로 기울고 있다. 농사 중에 뭐니, 뭐니 해도 자식 농사지.

 동부이촌, 반포, 잠실운동자 이 모두를 한 수 아래로 보는 끝판왕이 있다.

 박원순 시장의 정책 스타일 때문에 초고증 아파트를 더는 못 지으지만. 부자들의 세상은 법과 상식은 고지식한게 지키는게 아니라 우회 하여 견고한 방패로 만든다.

 아파트의 위치가 고지대이다. 그래서 초고층 한강뷰의 효과를 누릴 수가 있다.

 거기가 어디냐면...

 

 

 

 


Comment ' 3

  • 작성자
    Lv.38 [탈퇴계정]
    작성일
    19.09.05 03:26
    No. 1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9.09.05 06:08
    No. 2

    여기서 조국이 왜나옴? 하도 조국조국해서 기자회견 보고 느낀점은 저 정도면 엄청 깨끗하구나 왜 자한당이 청문회를 안 열려고 했구나 싶더만. 뭔 조국 자체의 비리에 대해서는 하나도 나오는게 전혀없고 가족들만 친척들만 들이파더만 그리고 웅동학원도 보면 비리가 아니고 미담이었고. 그냥 조국 아버지가 어려운 고향 학교에 대해 땡전 한푼 안받고 기부하며 지원하다가 확장이전 공사 연대보증까지 써줬다가 imf때문에 문제된거더구만 어려운 그 와중에도 자기 자식회사 빛빼고 나머지 공사 관계자부터 대금 지급 다하고.

    찬성: 17 | 반대: 15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9.09.07 04:40
    No. 3

    주변에 젊은 친구들은 반성감이 든다고함. 금수저에 엘리트집안에 딸이 저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난 이래 살았구나 하고. 솔직히 나도 그렇고. 뉴스에 나오는 박탈감외치는 학생들 신기하더라. 박탈감 외치는 애들은 쟤들밖에 없어.솔직히 저런애들 신상을 알고싶다. 뭘 어떻게 얼만큼 노력했는데 성과가 별로라 박탈감 드는건지?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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