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목적은 좋은 글에 대한 이야기면서 제목대로 제목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함입니다.
첫째, 간단히 말해서 던전물인데 무협식 무공을 색다르게 해석해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기 많은 현판을 자주 비판했던 이유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자주 언급했지만 반복하자면 요즘 인기 현판들은 색다른 소재 몇가지를 가져와 적용시켜서 주목을 받아놓고, 권수가 진행되면서 소리소문없이 기존의 전형적인 틀안에 들어와 글을 쉽게 쉽게 씁니다.
글의 세부적인 소재들을 잘 살펴 보면 글 쓰는 속도가 잘 나오는 것들로 버무려져 있죠. 물론 인기 작가인만큼 문장력은 있기 마련이지만 속셈이 심하게 보인다 이말입니다. 그런데 성역의 쿵푸는 이런 전형적인 패턴에서 조금 벗어나 새로운 소재를 가져다만 놓은게 아니라 깊이 탐구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쯤은 파고들어 깊이를 만들어줘야 던전물도 볼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작가가 상상하기를 쉬지 않고 하고 있는데 보아줄 마음이 안생기겠습니까.
2. 제목의 흡입력이 약합니다. 흔한 ‘성역’과 ‘쿵푸’가 만나 지어진 이름이지만 결코 흔하게 들리지 않고 독특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리 확 끌리는 독특함은 아닙니다. 조금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제목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씁니다.
제가 즐겨 보는 이소파한만 해도 보통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목은 보다 직관엊이어야 하는데 이점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뭔가 좀 매력있는 단어는 아닌듯해서 이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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