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기업의 재무제표 공시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주주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주주는 그 분과 그 분의 부인이자 대표인 분 말고는 없으니까 의미가 없죠.
소비자가 공개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회사는 공개 요구에 대해 응할 의무는 없습니다.
즉, 소비자는 공개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요구할 권리 자체는 없습니다.
만약 공개를 한다고 해도 별 의미는 없습니다.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는 그냥 숫자의 나열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 표에 나와있는 숫자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주석이죠.
주석이 신빙성을 가질려면 해당 내용이 실제의 것과 맞다는 것을 보증하는 외부의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외부의 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은 상장기업이거나 비상장기업이라도 다음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1. 자산총액 100억 원 이상
2. 자산총액 70억 원 이상 + 부채총액 70억 원 이상 또는 종업원 수 300명 이상
3. 상장예정기업
제가 알기로 문피아는 이 중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아서 아마 외부감사를 받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재무제표는 기본적으로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개한다고 해도 별 의미는 없습니다.
요약하면
1. 소비자는 문피아의 재무제표 공개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
2. 공개한다고 해도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재무제표는 신뢰하기 어려워서 문피아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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