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몰라도 참 모르더군요.
예전에 김래원이 이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주인공에 집중하는 드라마여야 시청률도 좋고, 반응도 좋았더랬죠. 가족극과는 정반대 포지션이며 주로 미니시리즈가 그렇습니다.
김수현의 연기라는 것은 박근형과 같은 관록 있는 연기자를 넘어선다는 의미가 아니라 매력 넘치는 젊은 배우가 그 나이대에 강력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수현은 타고난 주인공 감이죠. 가족극보다는 원맨쇼드라마가 어울립니다. ‘별그대’ 뿐 아니라 ‘최고의사랑’ 과 같은 스타일을 말합니다. 프로듀사 같이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에게 시선이 분산되어서는 안됩니다. 네 주인공 외에도 무게감 있는 여러 중견배우들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독이 됩니다.
주인공을 위주로 스토리가 돌아가고 카메라가 움직이는 그런 드라마는 사실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정도 무게감을 견딜 줄 아는 젊은 배우가 많지 않거든요. 요즘은 연기력이 성숙할 시간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연기 좀 못하면 댓글에서 난리가 납니다.
김수현처럼 극을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배우에게 프로듀사 처럼 뭔가 보여줄게 적은 신입사원 역은 참 보물을 가져다가 엄한데 쓰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여진구를 제대로 써목고 있는 옆동네에 비교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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