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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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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전마에 대한 환상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
22.01.18 21:02
조회
207

중세는 판타지소설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시기입니다.

대역은 물론, 전형적인 이계 판타지에서도 그 배경은 중세시대를 빌려다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런 중세 관련 역사들을 보면 우리가 상상하던 중세와 실제의 중세는 꽤 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가령 중세 기사도라든가? (사실 일본 만화를 통해 종종 보게 되는 사무라이의 경우도 엄청 미화되거나 과장된 경우가 많은 것처럼)

이번에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봤는데, 우리가 알던 중세 전마가 사실은 요즘의 조랑말, 혹은 그보다 작았을지도 모른다는 기사였습니다.

징기스칸과 그 부하들이 타고 다녔던 몽고 말들이 작았다는 건 아는 분들이 꽤 있지만, 중세 전마하면 흔히 영화에서 보던 그런 커다란 말들을 상상하게 될 텐데, 조금은 환상을 깨는 기사가 아닐 수 없네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을 생각해볼 것은 중세의 기사 역시 요즘 기준으로 보면 꽤나 작았을 게 분명하다는 거죠.
그러고 보면 중세 기사, 심지어 그보다 작았을 평민들 눈에는 그 작은 전마가 꽤나 크고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 중세 전마에 대한 조사는 자료 자체가 희귀해서 전반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세 전마가 모두 그러했다는 것보다는 - 상대적으로 큰 녀석들도 있기는 했겠죠. -  일반적으로 그러했다는 정도로 인식하는 게 옳을 듯합니다.

시기별 차이도 좀 있겠죠, 중세 후기로 갈수록 교배 기술이나 품종 좋은 외래종의 도입 등으로 전마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었을 테니까요.)

Comment ' 3

  • 작성자
    Lv.46 점소이99
    작성일
    22.01.18 21:52
    No. 1

    저는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와 별 다를 게 없었을 거라 봅니다.
    중학교 역사 시간에 선생님이 옛날 사람들의 키가 지금보다 한참 작았다고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나중에 커서 보니 그건 평균 신장 얘기고 그때도 큰 사람은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이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니 커진 것이고, 아마 그때는 지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작았던 게 아닐까 합니다.
    말도 비슷하게 잘 먹고 자란 개체는 다른 말 보다 컸을 것이고, 그런 말끼리 교배를 해서 나온 말이 전마니 아마 지금이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22.01.18 22:53
    No. 2

    평균 외적인 존재야, 지금이나 과거에도 존재하죠.
    가령 과거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천재가 존재했던 것처럼.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이야기고- 물론 위에 살짝 언급한 대로 자료 자체의 불충분으로 그 평균에 대한 조사의 정확성, 신뢰성에 대해서는 아직 100% 확실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

    또 다른 문제는 평균치가 낮다면(작다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도 역시 낮다는 점이겠죠.

    가령 키 160cm 150cm가 평균인 시대라면 180만 되어도 그 시대에서는 거인에 속하게 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 시대에도 드물게 2m 거인도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22.01.18 22:55
    No. 3

    그리고 말의 품종 개량은 아마도 단순히 같은 지역 내에서 잘 먹고 잘 키워서 잘 교배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외래종- 아마도 아랍종? 혹은 중앙아시아종-의 유입을 통해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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