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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
15.04.14 19:27
조회
1,433

학창시절, 저는 공부에 썩 재능이 있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학원에 다녀도 성적이 안 오르고, 매일매일 쌓여가는 스트레스때문에 우울증 비슷한 것까지 왔었죠.

덕분에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고, 사람들이 소히 말하는 지잡대라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노력한 결과로 인해 그 학교에 가게 된 거니까요.

다만 오늘 길을 가는 도중에 고등학교 동창과 우연히 만나 저한테 그러더군요.

‘야, 지잡대새끼! ’

놈은 제가 어느 학교에 들어갔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욱했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여기서 때리면 저만 손해니까요. 

일단 참고 얌전히 길을 가는데 놈이 계속 따라와서 절 보고 지잡대새끼라는 말을 계속 퍼붙더랍니다. 

짜증나서 위협을 가하니 때려보라며 X랄을 떨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인서울 대학교에 들어갔다며 너따위가 때려도 될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순간 저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 상황에 대학이 무슨 상관인지, 뭣보다 인서울이 그리 대단한 것인지......

아무튼 상대할 가치도 못 느껴서 저는 그냥 제 갈 길 갔습니다. 놈도 제가 계속 무시하니 욕을 하면서 지 갈 길 가더군요. 

그렇게 집에 도착한 저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대학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진 않는다고, 적어도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후우.....


Comment ' 2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14 19:34
    No. 1

    세상을 훌리건천국에서 배웠나..........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14 19:35
    No. 2

    이제는 인서울 할애비가 와도 금수저 못 이기는 세상입니다. ㅡㅠ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4.14 19:40
    No. 3

    원래 사이가 안좋았나요? 아님 저 사람이 원래 그런사람인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4.14 19:42
    No. 4

    학창시절에 안좋은 일로 조금 인연이 있었습니다.
    놈은 절 괴롭히는 관계였고, 저는 괴롭힘당하는 관계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4.14 19:45
    No. 5

    아하! 그래서 저렇게 뜬금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전투망치
    작성일
    15.04.14 19:44
    No. 6

    저런 또라이는 무시하는 게 답이에요. 인생은 깁니다. 이제 대학 들어가신거 같은데 훗날 어찌될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주린동
    작성일
    15.04.14 19:49
    No. 7

    동창분이 소위 말하는 비정상군에 속하는 분이군요... 저렇게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어린시절에 끔찍한 트라우마가 있었나보다...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4.14 20:02
    No. 8

    그냥 때리시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4.14 20:03
    No. 9

    꼬라지는 그래도 저도 그놈도 성인이니까요.
    학창시절처럼 함부로 주먹질은 못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돌아옴
    작성일
    15.04.14 20:11
    No. 10

    때리게 유도를 하고 깽값을 받았으면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5.04.14 20:11
    No. 11

    sky아니면 뭐... 인서울 나온 우리 형과 친구들은 스카이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야라면서 한탄하죠. 그러면서 언제나 금수저가 짱이라고 외치죠. 인서울도 같은 클라스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스카이가 아닌 인서울과 지잡대의 차이가 뭐냐고 말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지나가는2
    작성일
    15.04.14 20:27
    No. 12

    이상한 인간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14 20:59
    No. 13

    5~7년 지나면 알아요
    서울에서 대학다녔다 해도 자신 할 일 제대로 안 하면 아무 의미 없다는 걸요.
    인서울이라고 해도 학비가 싸지도 않고 누가 돈을 입금해 주지도 않고 대학생이란건 차이가 없습니다 하기 나름이에요 열심히 살면 곧 변화가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5.04.14 21:11
    No. 14

    이상한 인간 2
    친구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wnsdlwns..
    작성일
    15.04.14 21:22
    No. 15

    정신병자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4.14 22:47
    No. 16

    대학교가중요한걱아니에요...

    이과냐 문과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15.04.14 22:59
    No. 17

    그냥 같은 학교 다닌 사이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Barebug
    작성일
    15.04.15 00:07
    No. 18

    미친놈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태왕
    작성일
    15.04.15 03:10
    No. 19

    그런놈들은 그냥얼굴에(특히 눈) 가래침퉤퉤~
    그리고 맛은티 안나게 아래배나 가랑이를 치세요
    상대방이 치면 얼굴이나 다리사이는 팔다리로 막으면서 피하지말고 맛고
    크게다치지만 안으면 경찰서에서 상황 설명하면 보통 쌍방이나 몃푼 안쓰고 그냥 넘어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보뇨보노
    작성일
    15.04.15 00:27
    No. 20

    소설같은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5.04.15 14:53
    No. 21

    도발엔 맞도발로 대응하는게 제일 유용한 방법인데요.

    정치인들이나 정치이슈의 여론전을 보면 시비를 걸 때 이길만한 걸로 시비를 걸고
    하수는 상대에게 반론을 하다가 망신 당하고
    중수 이상은 일일이 대꾸해 주기 보다 상대방의 다른 약점을 들고 나와서 역공을 취하잖아요.
    그래서 먼저 시비를 걸고도 못 이길 것 같으니 엉뚱한 댓꾸를 한다느니 하면서 자폭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잖아요.
    교과서에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대응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론 피장파장의 오류가 잘 통하는 대응법이거덩요.

    사실 도발 하는 놈은..그 도발에 대한 대응매뉴얼이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맞받아 치는 건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덧)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면 인식의 차이가 급격히 벌어지는 시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는 대학생이 되었는데도 중2병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chonsa
    작성일
    15.04.16 00:04
    No. 22

    어느 집단을 가도, 항상 상위 집단이 있어서 콧대높이기 민망한 법인데... 인서울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거 보면 거기가 한계인 사람일 거에요. 자기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위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태왕
    작성일
    15.04.16 19:29
    No. 23

    살면서 여러사람 만나고보니
    돈좀 벌엇거나 공부좀 햇다는놈들도 인간쓰레기,병신,정신병자 수두룩하더군요

    그사람 근본의 내면 에서 우러나오는 병신력은 돈을벌던 스팩을놉이던 가릴수가 업더군요
    솟아나오는 병신력을 주체못하고 병신짖을해댐
    그사람 주위 사람들을보면 뒤에서 병신력 충만하다고 수근수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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